2월 18일부터 1월 분량 포함해 일괄 공급

2010년도 영양플러스사업이 2월 18일부터 새해 첫 공급을 시작한다.
매월 2회 첫째, 셋째 주에 공급해 온 영양플러스사업이 올해에는 예산편성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상의 문제로 1월을 넘기고 2월 셋째 주에 1월 공급량을, 넷째 주에 2월 공급량을 일괄 공급한다고 진안군보건소(소장 조준열) 관계자가 밝혔다.

이와 같이 공급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한 주민은 "절차상의 문제로 공급이 지연되는 것은 이해가 되나, 무엇 때문에 얼마나 늦어지는지 연초에 알려줬어야 되는 것 아니냐."라며 공무원의 늦장행정을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보건소 영양플러스사업 담당자는 "의회에서 연말에 본예산을 세우면 1월초에 입찰공고를 하게 된다. 공고 기간 1주일을 거처 위탁자가 선정되더라도 2주간의 계약기간 후 계약을 하게 되어 연초에 사업이 바로 연결될 수 없는 구조다."라며 공급이 늦어진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영양플러스사업은 빈혈, 저체중, 영양불량 등의 위험이 있는 66개월 미만의 영유아와 임산부, 출산부, 수유부를 대상으로 최저생계비 대비 200% 미만의 소득수준을 가진 가구에 한하여 영양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정기간 우유, 계란, 쌀 등의 보충식품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영양플러스사업 공급업체로 선정된 디엔에스교역(소재지 전주) 신박근 대표는 "쌀 등 일반농산물은 물론 우유도 진안지역의 대리점에서 구입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하지만 구운김, 미역, 주스 등의 식품은 불가피하게 전주에서 구매할 수밖에 없으며 감자, 당근 등의 농산물은 진안에서 연중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농협 하나로마트와 익산 원예농협에서 안정적으로 구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1월 달 대상자는 79세대 92명이며 2월은 77세대 89명이다. 공급기간은 6개월이며 갱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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