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가락
전학년(발가락/김녹촌 시/지식산업사/전학년 읽을 수 있어요)
 
우리나라, 일본, 러시아 어린이들이 쓴 글과 말한 것을 받아 적은 글, 러시아 민요를 모아 엮은 책이랍니다.
사물이나 삶의 순간을 보는 어린이들의 직관이 생생히 담겨 있고, 그들이 입으로 하는 말이 곧 시임을 알 수 있지요.
어린이들은 동물이나 식물 모두 동무로 느끼지만 그들 경험만큼 보는 사물이나 현상은 자기중심으로 느낀답니다.
그 속에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인간의 영혼이 숨쉬고 있지요. 모든 동물이 잠든 뒤 달이 나온 현상을 적거나 비오는 하늘이 싫어서 엄마의 바늘로 꿰매버릴 거라는 아이들의 말에서 인식으로 에두르지 않는 생명의 소리가 느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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