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만들기 홈페이지가 있었다. 최근 홈페이지가 바뀌었다. 아니 '나뉘었다가'가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홈페이지를 나누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 운영되는 세 곳, 아니 네 곳의 사이트가 운영주체는 같다. 군청 내의 마을만들기 팀과 한방약초센터에 2층에 있는 귀농귀촌 활성화 센터가 주체다. 먼저, www.refarm1.com 을 주소창에 치고 들어가면 '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미디어법을 처리하였다. 과정상의 문제로 투표결과가 법적인 효력이 있을지는 헌법재판소에 달렸다.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관계없이 야당과 많은 시민사회의 저항을 받고 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포함한 보수 세력은 신문과 방송을 장악하면 이탈리아나 일본과 같이 보수 세력의 장기집권이 가능하리라는 기대감과 조선, 동아, 중앙 등 족벌 언
진안군 2008년도 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진안읍의 인구는 4,653세대 11,920명으로 진안군 전체인구 12,523세대 30,513명 대비 약 40%이다. 2007년도 말 기준 진안군 자동차 등록 대수는 9,737대(관용 109대, 자가용 9,441대, 영업용 187대)이며 이중 진안읍에 등록된 자동차 등록 대수는 4,077대(자가용 104대, 자가용
정부는 2009년 민간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전국지자체에서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조기집행은 현재의 상황을 재난에 준하는 위기상황으로 간주하여 기존의 관행과 틀을 벗어난 비상대책 방식으로 재정을 집행하며 인건비와 법정경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의 상반기 90%이상 발주, 60%이상 자금집행을 목표로 추진했다. 진안군 2009년도 예산현액은 3,
얼마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옭아 넣으려던 죄목이 이른바 포괄적 뇌물죄였다. 그런데 포괄적 뇌물죄는 죄목이 아니라 정황을 뜻한다. 즉 부인이 남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았을 경우 그 사실을 남편이 몰랐을 리 있겠냐는 식이다. 그러나 몰랐을 수도 있다. 실제로 몇 년 전 김 아무개 전 국회의원의 부인이 지방선거 입지자로부터 거액의 공천헌금을 받았는데 검찰은 그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기준이 그렇다. 정부가 경제적인 부분에서 자유를 중시하여 부의 재분배를 실시하지 않으면 보수 쪽이라 하고, 평등을 위해서 경제적인 부분에서 재분배를 실시하면 진보 쪽이라 그렇게 평가 하는 것은 지극히 교과서적인 이론이다. 보수는 이미 기득권을 가진 부자계층이 그 기득권을 지키기 위하여 지지하여 왔으며, 진보는 서민층인 피 기득권층이 지
7월 31일은 역사적인 날 다가오는 7월의 마지막 날은 무슨 날일까?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1907년에는 대한제국의 군대가 해산되었고, 1944년에는 프랑스의 소설가 생텍쥐페리가 사망하였으며, 1992년에는 서울의 행주대교가 붕괴된 날로 나타난다. 그런데 진안에서는 이날 역사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분명 수많은 일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후세가 기억
벼농사를 짓는 동안 거름은 보통 밑거름, 웃거름, 이삭거름으로 세 번 나눠 준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지만 이 중 가장 중요한 비료는 이삭거름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삭거름 주는 시기를 이삭패기 20~25일 전에 주도록 권장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15일 전에 주도록 발표되면서 헛갈리는 농민들이 많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요즘 이삭거름 주는
예전에는 장애인을 가리키는 말이 매우 상스럽고 직접적이었다. 시각장애인은 소경, 장님, 봉사, 당달봉사, 청맹과니, 애꾸 등으로, 청각장애인은 귀먹어리, 벙어리로, 지체장애인은 외팔이, 다리병신, 절뚝발이 등으로 불렀다. 부르는 걸로 그치지 않고 장애인에 대한 멸시와 냉대도 심했다. 오죽하면 '병신, 고운데 없다'라거나 '병신이 육갑한다'라는 속담이
황당하면서도 그럴듯한 것이 전설이다. 꿈같은 바람도 순간에 이루어지고, 이루어진 꿈인가 싶으면 허망하게 스러지기도 한다. 내 꿈과 바람도 그런 것은 아닐까. 전설 깃든 나무와 열매이름 청실리(靑實梨). 마이산 숫마이봉 아래 은수사 경내에는 높이 20여m에 6백 살이 넘는 큰 배나무 한 그루가 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에 올리던 여러 기도 처
바늘구멍에서 생긴 누수가 제방을 허물고 동전 따위 간수하기가 귀찮아 버려지는 액수를 계산해 본 적이 있는가. 여느 날과 다름없는 하루의 시작이었다. 사람의 수면도 자신이 저금해 놓은 것을 찾아서 쓴다는 설이 있다는데 벌써 잔고가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인지 새벽에, 한밤중에, 눈이 잘 떠진다. 눈을 떠보니 컴퓨터를 켜놓고 그대로 잔데다 스탠드도 켜진 채로다.
요즘 TV를 가끔 시청하면 농촌을 배경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그중 가장 이슈가 되어 있는 귀농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언론에서도 경쟁하듯 다루고 있어 순수한 마음들을 왜곡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얼마 전 방영된 농비어천가에 관심 두고 시청하니 생각보다 젊은 계층에서 귀농을 꿈꾸고 있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어찌 보면 일자리도 많고
73년 전인 1936년은 60갑자로 병자년이다. 이 해에 전국적으로 큰 수해가 발생하여 큰 피해를 입혔다. 그래서 그때의 일이 지금까지 가끔 얘기되어 온다. 고로들의 전언에 의하면 그 해 병자년은 가뭄이 극심하였다고 한다. 모내기는 커녕 논에는 먼지가 풀썩 나는 정도였다고 한다. 따라서 보리 등 하곡도 흉작이었는데 모내기철을 넘긴 7월 초순경에 갑자기 비가
아이들의 말대로라면 우리 부모들은 이성교제를 반대하는 입장이 대부분이다. 대학이나 가서 사귀라는 것이다. 발달과정상 성에 대한 호기심이나 이성에 대한 관심은 당연한 것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왜 반대하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 "무슨 일이라도 있을까봐" 또는 "공부에 방해될까봐"가 다수를 차지한다. 아이들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존 던 누구든 그 자체로서 온전한 섬은 아니니 모든 인간은 대륙의 한 조각이며 대양의 한 부분일 뿐이어라 만일 흙덩이가 바닷물에 씻겨 내려가면 대륙은 그만큼 작아지는 것이며 만일 모래톱이 그리되어도 그대의 친구들이나 그대 자신의 영지(領地)가 그리 되어도 마찬가지이리라 어느 누구의 죽음이라 할지라도 나를 감소시키나니 이는 내가
제1회 한여름밤 수박축제 준비위원회가 세부 계획안을 결정하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축제준비위원회 성태근(45) 위원장을 만나 축제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동향면 대량리 하양지마을에 사는 성 위원장은 21,466㎡(6,500평) 규모의 수박 농사를 짓는다. 동향면에서 제일 큰 규모다. 올해로 수박 농사 4년차인 성 위원장은 짧은 수박농사 경력을 극복하
"부귀면…친일거두 비석 기증" 위는 지난주 <진안신문> 1면 톱에 걸린 기사다. 내용인즉 부귀초등학교 교정에 세워져 있던 '윤치호시혜불망비'와 '윤치호흥학불망비'를 윤치호가 친일파의 거두이기 때문에 친일청산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에 기증했다는 기사로 기사의 위치와 문면으로 볼
북향화를 아시는지요? 일찍 피어 늦지는 인내도 좋지만 크고 탐스러운 모양새가 후덕해서 더욱 좋은 꽃 목련이랍니다. 아주 먼 옛날 중국 어느 나라 임금님에게는 하얀 피부와 아름다운 몸매의 공주가 하나 있었답니다. 마음씨 또한 고와서 넋을 빼앗긴 젊은 청년들이 공주 곁에 수없이 모여들었으나 공주는 오직 북쪽 바다를 지키며 그곳에 살고 있는 바다의 신만을 사랑하
내년에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있다. 전북에서도 내년 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이곳저곳에서 솔솔 나온다. 어떤 선거에서든 향원(鄕原)이 같은 사람은 제발 출마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상스럽게도 향원이 같은 사람이 출마하고 당선되기도 한다. 지금부터는 각종 선거에서 향원이 같은 사람이 출마했는지 잘 살펴보고 향원이 보다는 나은 사람을 선택하자. 겉으로는 신
귀농 10년을 훨씬 넘어 이제는 귀농인 이라고 말하기조차 어색한데 돌이켜보니 귀농을 할 때 특별한 소신을 가졌거나 철학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굳이 밝히자면 좋은 사람이 살고 있어서 좇아온 것이 동기였다. 그런데 요즘 농비어천가를 보면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구나 싶다. 하기야 산업사회 이전의 우리사회는 굳이 도시 시골을 가리지 않아도 그렇게 크게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