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서 50대 중에는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영화를 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바로 3형제가 강물로 들어가 플라이낚시를 하는 모습일 것.플라이낚시란 인위적으로 만든 미끼로 물고기를 낚시하는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낚시법이다.그런데 이 낚시대회에서 세계 랭킹 4위까지 오른 청년이 진안에 있다.현재 마령면에 살고 있는 이아세(33)씨.외국생활도 오래했다는 그가 어떻게 진안까지 왔을까.◆진안에서 살기네팔 6년, 인도 4년, 캐나다 1년, 불가리아 4년, 그리스 등 다양한 나라에서 다녔
금요일 아침이면 마음이 분주하다. 협동조합연구소가 설립되고 연구원과 지역주민들과 함께 책읽기를 시작했는데 모두 시간이 여의치 않아 아침 7시에 독서모임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1년에 35회의 독서모임을 한다. 오늘도 먼저 사무실 문을 열고 온풍기를 조절하고, 커피포트에 물을 담아 예열을 시작한다. 왜 이렇게 대책없이 새벽부터 공부하자 했을까? 후회도 한다.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는 끝이 없어 보인다. 마스크를 쓰고 일하면서 숨이 가파오고 벗어버리고 싶은 생각이 밀려온다. 한편으론 이후의 생활이 궁금해진다. 지역이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지난 27일, 충북 보은군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초중고 학년별 육상경기대회'에서 진안초등학교(교장 최선용) 육상부 소속 양민석(진안초6), 유권혁(진안초5) 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했다.한국중·고육상연맹에서 주관 주최한 이 대회는 종목별 학년별 경기가 진행됐다. 여기서 5학년과 6학년 800m 경기에서 진안초 학생들이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두 학생은 둘 다 3학년 때부터 육상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운동을 하고 있다. 양민석 학생은 축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유권혁 학생은 체육대회 때 이어달리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육종철 운동부 지도자
시커먼 침출수가 흘러나오는 쓰레기더미 위에서 사람들이 뒤엉켜 재활용품을 찾는다. 음식물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지 사람들이 코를 막고 역겨워한다. 바람이 불면 켜켜이 쌓인 쓰레기더미 속에서 고개를 내민 썩어가는 비닐들이 날갯짓을 한다. 새떼가 쓰레기더미 속에서 먹이를 찾는다. 먹이를 찾는 새떼가 사람들과 술래잡기를 한다. 영국 BBS 지구(Earth) 방송에 나오는 서남아시아 어느 나라 쓰레기더미 영상을 봤다. 쏟아져 나오는 비닐과 플라스틱 등 화학제품 쓰레기들이 산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분리수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쓰레기를 혼재된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이유로 종종 어르신들의 임종을 지켜보게 된다.며칠 전 한 어르신이 홀연히 하늘나라로 돌아가셨다.조용히 성호를 그으며 그분의 명복을 빌어본다.1934년생 어르신이니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4.19와 5.16을 거쳐 6.25를 의용군으로 참여하셨고, 전쟁 후 잔여 공비 토벌을 위해 지역 방위를 맡으셨다가 학교 교사와 사업가의 길을 걸어오신 분이셨다.진안 정천에서 잠시 교사생활도 하셨다 하니 친근감이 더했다.생전에 많은 말씀을 하셨다.자식들에 대한 섭섭함, 본인 의지와 상관없는 반복되는 입·퇴원, 복용하기 버거운 많은
지난 20일, 한 어르신이 신문사 문을 두드렸다. 커다란 서류봉투를 들고 신문사로 들어선 이 어르신의 이름은 장시원 어르신으로 정천면 원월평에서 왔다고 했다."얘기해도 될지 모르겠다"며 봉투 안에서 꺼낸 것은 빨간 밑줄이 그어진 '진안신문'이었다."그동안 신문을 읽고 이야기 하고 싶었던 얘기들을 해도 되겠냐?"는 것이 어르신이 신문사를 방문한 목적이었다.가정 먼저 장시원 어르신이 꺼낸 진안신문 이야기는 '퇴비 문제'다.9월21일 자 진안신문 1면에 보도된 '퇴비 자부담 진안 2천160원, 장수 680원, 무주 1천원' 기사를 보며
전북 동부지역은 한국 고대 백제의 옛 영역이다. 대표적으로 무주, 완주, 진안, 장수 등 7개 시·군이다. 최근들어 이 지역에서 종전에 그리 언급되지 않던 가야유적 기사가 지역 언론에 넘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철과 통신유적인 봉수이다. 최근의 조사로 확인된 유적 수는 각각 231개소, 107개소이다.(전라북도, 『전북가야 제철 및 봉수유적 정밀현황조사 연구용역 보고서』, 2019.08.)이중 봉수유적 107개소는 1963년 전북에서 충남으로 편입된 금산군 소재 6개소를 포함한 수량이다. 지역별로는 진안 25개소, 장수 21개소,
자공이 정치의 길로 나서며 공자에게 '어떻게 하면 정치를 잘할 수 있습니까?' 라고 묻자, 공자는 '먹을 것을 넉넉하게 하고[足食], 군대를 충분하게 갖추고[足兵], 백성들의 믿음을 얻으라[民信].'라 했다. 자공이 '그중 어쩔 수 없이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어느 것을 포기해야 합니까?' 하자, 공자는 군대를 포기하라고 한다. 자공이 다시 남은 둘 중 하나를 또 포기해야 한다면? 하고 묻자, 먹을 것을 포기하라고 하면서, '자고개유사 민무신불립(自古皆有死 民無信不立) -예로부터 존재하는 것은 다 죽게 되어 있으니, 백성의 믿음 없
정부가 그린뉴딜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보면, '그린없는' 그린뉴딜이다.올 여름의 긴 장마가 보여주는 것처럼, 기후위기는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다. 기후변화를 일으크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배출량 대비 45%'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과 UN의 이야기다. 2030년이면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대한민국의 경우, 201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5천6백만톤이었다. 여기에서 45%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1992년 수준으로 돌아가야 한다. 1992년에 대한민국의 온실
1999년, 용담댐 건설로 어수선한 그 때 창간 된 진안신문이 21살 청년이 되었습니다.지역언론에 관심이 더욱 증대되어 언론에 폭이 다양화 되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의 지역언론 생존은 그리 녹녹하지만은 않습니다.이제 정보전달 지역문화계승 창달을 넘어 매체 확장을 위해 대안언론으로서 차별성을 갖고 다각적인 네트워크와 다각적인 매체를 통한 영향력 확보할 때입니다.정보서비스제공과 기능강화로 독자와 광고주 위해 지적 정보 생산자로서의 위치를 재정립하여 새로운 마케팅을 활성화하여 사업에 다각화를 꾀할 때입니다.대안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공론의
우리 고향 "진안신문 창간 2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열악한 여건에서도 고향 소식을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시는 김순옥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언론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게 큽니다. 그래도 고향 진안에서는 진안신문이 바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보다 더 건전하고 더 유익하고 더 바른 보도로 좋은 고향 소식 많이 전해 주시고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인들의 애향 활동에도 특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다시 한 번 창간 21주년을 겁나게 축하드리며, 진안 신문과 우리고향 진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진안의 참다운 등불이 되어 주시길........창간 21주년을 15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진안신문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고,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것에 대해 김순옥 대표님을 비롯한 직원분들게 다시한번 축하를 드립니다. 그동안 진안신문은 이 지역의 지킴이로서 공동체를 튼튼히 하는데 밑거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며, 항상 공정 · 신속한 보도를 통해 편협함이 없는 보도로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지역신문으로서 거듭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결같이 지
진안신문 창간 21주년을 학생 및 교직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그동안 진안신문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진안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때로는 가슴 뜨겁게 공감하고, 때로는 차갑고 냉철한 판단을 이끌어내는 지역의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또한 진안 곳곳에 숨 쉬고 있는 지역민의 소소한 일상과 더불어 따뜻한 미담과 선행이 널리 알려지게 하고, 잘못 흘러가고 있는 불편한 진실을 직면할 때면 바르게 잡아가는 진안의 등불이 되어 밝은 빛을 오롯이 밝혀주었습니
진안신문은 이제 의연한 청년에 접어들었다. 진안이라는 작은 지자체에서 감사원장, 국회의장, 국무총리 등이 배출된 것은 자긍심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각지에서 군민들이 지역과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였기에 더욱더 그런 생각을 하였다. 앞으로의 도약을 위하여 2020년에 진안신문의 역할을 생각해본다. 과연 작은 지자체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지역 신문으로서 진안신문의 역할은 무엇일까?국내의 주요 일간지들이 생산해 내고 있는 저급한 수준의 기사는 코로나 19보다 더 국민 정신건강을 해치고 있다. 그 구성원의 사고 수준은 말할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정신으로 지역민의 눈과 귀가 되어 공정하고 바른 뉴스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큰 역할을 해온 진안신문의 창간 2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진안신문은 밀레니엄을 두 달 앞둔 1999년 10월 1일 창간되어 지난 21년간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과 지역발전을 위해 날카로운 분석과 깊이 있는 뉴스를 보도하며 지역 대표 언론으로 군민과 함께해 왔습니다.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현안과 가려진 서민의 삶의 현장을 조명하며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였고 공익을 위한 언론으로서 지역민에게 안목과 지혜를 제시해 주었습
안녕하십니까? 진안군의회 의장 김광수입니다.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진안신문이 어느덧 창간 21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상 지역주민들의 눈과 입이 되어 진안군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공정하고 진실성 있는 보도를 해주는 진안신문사 가족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지방분권화시대를 맞아 지역적 이해와 기반을 공유하고 있는 지역 언론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전역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소식 등을 군민에게 가깝고 친근하게 보도함으로써 진안신문은 지역
진안신문의 창간 21주년을 축하드립니다.바른 시선과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언론의 사명을 다해 오신 김순옥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현재 지방정부는 소멸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인구 감소를 넘어서 지역이 아예 소멸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전국 곳곳에서 현실처럼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감소추세가 뚜렷하고 우선 소멸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 우리 진안과 같은 농촌지역입니다.농촌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뿌리가 되는 지역문화를 살리고, 지역의 주인인 주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안호영 입니다.'진안신문사 창간 2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지금까지 진안신문사를 이끌어주신 김순옥 대표님을 비롯한 류영우, 조헌철, 임연희 기자님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진안군과 진안군민의 소통의 중심에서 최선의 역할을 다하는 진안신문 언론인들이 있기에 진안군의 현재와 미래가 바른 길로 나아가고, 저 역시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앞으로도 날카로운 시각과 촌철살인의 지적, 그리고 따뜻한 북돋움의 기사로 급변하는 시대에 맞추어 진안군민들이 같이 나아갈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주
진안을 대표하는 '진안신문'의 창간 2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진안신문 기자님들과 관계자 여러분, 김순옥 대표님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그동안 '진안신문'은 고장의 소식을 전하고,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주민의 소통과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군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하는 '어울림' 코너가 참 인상적입니다. 추석을 보낸 뒤의 아쉬움, 김장을 준비하는 기대감 등 군민 여러분의 일상이 한 편의 단편영화처럼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느티나무'는 진안을 상징하는 군목입니다. 푸르름을 간직
올해 한가위 추석은 5일간의 휴식이 주어졌고 날씨도 좋았다.다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보고 싶은 가족들을 다 보지 못함으로써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리운 고향의 가족·친지·친구들을 보고 싶어도 혹여 주변에 피해를 줄까 봐 모두가 조심하며 참은 것이다.그렇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기원 500년 전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난데없이 우리 곁을 찾아와 '테스형'으로 탄생했다. 다름 아닌 트로트 황제 '가황(歌皇)'인 나훈아 씨가 소크라테스를 '형'이라 부르며 지구촌에 내놓은 것이다.'테스형' 하니까 무엇인가 하겠지만 74세의 나훈아 가수가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