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일 오후 7시 30분에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투표가 모두 끝났다. 5월 27일과 28일 사전투표에선 20.62%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국 1만 4465개 투표소에서 전체 유권자 44,303,449명 중 22,567,894명이 투표하여 50.9%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본 투표일인 6월 1일, 일반인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됐고, 코로나 확진자 투표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이뤄졌다. 시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시·도의원, 시·군·구의원 4125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평균 경쟁률 1.8대1의
요즘 기후위기에 대하여 다양한 대책이 나오고 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기후위기 대책은 이제 한두 국가의 일이 아니다. 전 지구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필자는 우리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해 있는 마을 숲이 그 대안 중 하나라 생각한다. 마을 숲은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경관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마을공동체 삶의 표출로 마을 사람 공동으로 조성, 소유, 보호된 숲을 말한다. 그리고 마을 숲은 역사적, 문화적, 생태적으로 다양한 요소가 결합한 문화유산이다.또한, 마을 숲은 마을의 역사, 문화, 토속 신앙 등을 바탕
농촌의 학교와 교회는 '마을공동체'가 해체되면 어떻게 될까? 지역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고, 젊은 청년들은 미래를 찾아 도시로 이동하고, 학교는 점점 학생수가 줄어들고, 마을은 초고령화 사회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의 시장이 줄어들고 이는 지역경제의 흐름을 막아 인구과소화를 부추기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었다. 농촌의 인구과소화는 학교와 교회의 존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학교는 학생이 줄어들어 학생들의 사회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또한 농촌교회는 교인수가 줄어 재정의 악화로 교회학교가 축소되거나 사라지는 위기에 처했다.
우리 고장 진안이 낳은 이 시대의 큰 어른 산민(山民) 한승헌(韓勝憲) 선생님께서 지난 4월 20일 운명(殞命)하셨다. 선생님의 부음(訃音)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이 '시대의 양심' '진정한 스승'을 잃었다고 슬퍼했다. 선생님께서는 일제가 수탈을 강화하던 1934년 진안군 안천면 노성리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셨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전주로 나가 고학을 하며 대학까지 마치셨다. 약관 23세에 고시 합격, 군 법무관을 거쳐 1960년 검사로 임관됐고 1965년 변호사 개업을 하셨다. 시인이며 수필가, '저작권'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
대체 왜 이 모양들인가? 명색에 사회지도층이라는 자들의 삶이 왜 이리 흠이 많고 구질구질한가. 새로 들어설 윤석열 정부의 각료들 전부는 아니지만, 한덕수 총리 후보자부터 대다수 장관 후보자들의 삶이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의 경우는 국민들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사건과 흡사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정호영 후보자가 경북대 병원장으로 재임할 때 아들과 딸이 경북대 의대에 편입을 했는데, 그 자체가 아빠찬스로 보이기 때문이다. 점수 분포를 보면 탈락자와
마령고는 올해 개교 50주년 맞았다. 반백 년의 역사가 큰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요사이 농산어촌학교가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지난 몇 년간 마령고의 몇 가지 프로그램 운영은 마령고를 지역 학생이 찾아오는 학교로 만들었다.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교과융합프로젝트수업축제와 진로직업프로그램이다. 교과융합프로젝트 수업축제는 모든 학생이 참여하여 지역을 탐구하고 발표하는 수업축제이다. 1년에 3~4차례 실시하고 졸업할 때까지 열 번의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 성장을 볼 수 있었다. 진로직업프로그램은 6개 분야 즉 바리스타, 보건 간호,
"바람과 조류에 대한 지식없이 항해에 나선 배는 아무리 열심히 배 밖으로 물을 퍼 나르더라도 물 위에 떠 있을 수 없는 것처럼, 목적의식이 없는 인간과 사회는 도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남파할 수밖에 없다."-리처드 티트머스_장애인들이 경영하는 '제리세컨드'라는 식당이 있다. 몇 년 전 캐나다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몬트리올의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세인트 미셸 환경단지 내 사회적기업인 '라토후'를 찾았었다. 세인트 미셸 환경단지는, 본래 석회석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산을 파내 석회석 채굴장을 만드는 우리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2021년 10월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지대로 집결하는 것을 보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예견할 때 러시아는 통상적인 군사훈련이라고 기만(欺瞞)했다. 러시아는 현대식 무기를 앞세우고 동·북·남쪽에서 동시에 침공하며 우크라이나 영토를 유린(蹂躪)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전국의 도시들은 철저하게 파괴됐다. 군사시설, 주요 산업·기간시설뿐만 아니라 아파트 등 민간인 거주지역도 무차별 포격으로 처참하게 부서졌다.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피난민이 1천만명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 찬란하게 빛난다"-도스토예프스키-한반도 최북단에 위치하며 북한과 최근거리에서 대치하고 있는 강화도는 긴장과 전쟁의 위협을 넘어 평화의 섬으로 변화하고 있다. 강화도에 산재해 있는 고대 고인돌은 먼 옛날부터 인구가 살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고려때에 몽골과 항전을 위해 도성을 강화로 이전하였는데 이때 약 30만명 정도의 인구가 이동하였다. 이로 인해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섬주변을 간척하게 되었는데 지금 섬의 1/3이 이때 간척사업으로 만들어 졌다. 그리고 조선에 들어와 연산군이 유배되었고, 신유학을
유럽에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전쟁 중이다. 한국에서는 3월 3일과 4일에 사전투표를 마치고, 9일에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여야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 접전 중이다. 후보 간 피 말리는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후보 간 단일화가 이루어지며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후보뿐만이 아니라 소속 정당·지지자·진영에서도 편한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인신공격이 난무하고 마타도어[matador, 흑색선전(黑色宣傳)]가 넘쳐난다. 경험이 많은 경제 대통
천하맹의 새로운 맹주가 선출되는 날이 임박했다. 수많은 영웅들이 떴다 지면서 결국 민주신문의 재명신풍과 국민방의 석열검군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철수풍운협이 한때 기세를 올렸으나 한계를 보이고 말았다. 정권교체라는 기치를 명분 삼아 석열검군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안했으나 결렬됐다. 기세가 올랐을 때 제안을 했다면 좋은 모양으로 협상을 끌어낼 수 있었겠으나 시운이 닿지 않은 듯하다. 한때는 국민방 방주 준석대군이 전열을 이탈하는 내홍이 터져 철수풍운협에게 호기가 오는 듯했다. 그러나 준석대군이 복귀하고 내홍이 갈무리되면서 철수풍운협의
정권교체란 말은 체제의 변동을 말하며 한 정권이 다른 정권으로 강제적으로 교체되는 것을 의미한다. 정권교체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중에 우리가 경험한 혁명·쿠데타도 있고 평화적인 방식도 있다.민주국가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평화적인 수평적 방식의 정권교체이다.정세가 안정되어 있고 표면적으로는 절차적 민주주의가 잘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실체적 집권 세력이 바뀌는 '수평적 정권교체'가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이다. 정치학자들은 혁명, 쿠데타, 외세의 개입, 전쟁 등 절차적 민주주의 원칙이 훼손되는 중대한 사건 없이,
서울 강북구에 있는 한신대학교 사회혁신경영대학원의 김소희 연구원이 농촌지역 사회적경제 기업탐방과 네트워크를 조사하고 농촌과 도시의 연대와 협력을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지난 2월 7일부터 12일까지 일주간의 여정으로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연구원은 인턴기간이 일주일로 한정되어 있어 4곳의 사회적경제 기업과 청년협의체, 그리고공동체και κωμη(카이 코메)등 6개 단체를 선택해 방문했다. 서울 강북구에서 활동가로 활동하며 농촌과 도시의 연결을 통해 정보의 공유와 협력에 관심이 많고 '유무형의 공유경제'에 관심이 많다. '
2022년 설날 아침 일어나보니 새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였다. 정월(正月) 초하룻날에 세상의 온갖 지저분한 것들을 보지 말고 눈처럼 맑고 밝고 깨끗한 세상을 보라는 조상님들 배려인 듯하다. 명절엔 떨어져 사는 가족이 모여 함께 조상님께 차례를 올리고 정성스럽게 장만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가족 간에 정(情)을 돈독하게 하는 게 예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풍습이다. 특히 설날은 새해를 맞이하여 가족이 한자리에서 만나 어른들에게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는 정겨운 날이다.코로나19라는 역병은 발병한 지 세 해를 맞았는데도 진정(鎭靜)되기는
임인년(壬寅年)을 소위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일컫는데, 임(壬)은 오행 중 물을 뜻하며, 물은 검은색으로 표시되기 때문이다. 검은색의 임수(壬水)는 거대한 바다다. 바다는 세상의 모든 물을 받아들이기에 무한한 포용력을 갖췄다 하겠다. 하지만 그 속을 알 수가 없어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래서 항상 경계하고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바다는 보는 이의 가슴에 어떤 설렘과 희망을 선사하지만 미지의 두려움을 안겨주기도 한다. 다양한 사연을 안고 합류하는 갖가지 물만큼이나 바다의 얼굴은 다면적이다. 깊은 산속 옹달샘부터 인간과 가
열두 달의 이력 속에서 신축년을 보내고 임인년 새해를 맞이했다. 연말이면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크리스마스 캐롤송이 해마다 우리의 가슴을 두드렸지만 2년 전 찾아온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그 모습은 온데 간데 없어졌다. 즐겁고 기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죽느냐 사느냐의 대재앙 앞에서 허둥댄 것이다.상가에는 임대·당분간 휴업 등의 글씨가 새겨진 종이가 창가에 붙어있고 불꺼진 가게는 오가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자영업 소상공인들이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가운데 누구나 조심스레 살다 보니 미끄러져 간 시간 들의 추억도 잃어버렸다
"사람은 사람을 쬐어야지만 산다. 독거가 어려운 것은 바로 이 때문, 오랫동안 사람을 쬐지 않으면 그 사람의 손등에 검버섯이 핀다. 얼굴에는 저승꽃이 핀다" -유홍준시인의 '사람을 쬐다' 中에서-2018년 진안협동조합연구소로 사회적경제를 시작해 올해로 다섯 살이 되었다. 금년부터는 진안군으로부터 3년간의 위탁을 받아 운영된다. 지역민에게 어떻게 사회적경제를 알려야 할까가 고민이다.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역과 주민의 요구에 기초하여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 부문별 사회적경제 조직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 새 아침을 맞이하여 지구촌에 살아가는 모든 인류(人類)에게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내 고향 진안을 지키며 살아가시는 분들에게도 복(福)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는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지구촌의 모든 인류는 지난 2019년 11월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의 창궐로 2년 이상을 힘들게 살아왔는데도 언제 이를 극복(克服)하고 평상(平常)의 일상(日常)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는 안개 속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입을 막고 발을 묶어, 만나서
천하의 명운이 걸린 쟁투가 시작되었다. 천하맹 맹주 자리를 놓고 민주신문의 재명신풍과 국민방의 석열검군이 숙명적 쟁투에 돌입한 것이다. 내년 3월 9일이면 둘 중 하나는 만인지상의 지존에 오를 것이고, 한 사람은 야인으로 돌아가리라. 철수풍운협을 위시한 몇몇 군소방파의 고수들이 출전을 했으나 그들은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권력의 뜨고 짐은 자고로 세력과 바람에 의해 결정되므로 천하인의 이목은 민주신문의 재명신풍과 국민방의 석열검군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재명신풍은 가난 때문에 서당 공부만을 마친 후 공역(工役) 생활을 하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2년째 우리들의 삶이 꽁꽁 묶여 있는 가운데 신축년(辛丑年)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백신의 기원이 된 하얀 소의 해(年)가 10여 일 있으면 역사 속으로 숨는다.현실을 직시하되 희망을 잃지 말자는 의미에서 2021년 트렌드로 지정된 카우보이 히어로(카우보이들이 날뛰는 야생의 소를 능숙하게 길들이는 것같이, 광우처럼 날뛰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잡아내면 좋겠다는 소망)의 몸부림도 져버리고 있다.팬데믹의 위기를 헤치고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은 모두의 꿈을 삼키고 만 것이다. 이젠 집콕'이 일상어로 자리 잡고 비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