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무척 따갑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숨이 턱 밑까지 차 오르는 뜨거운 날씨속에서 외국인 청소년들이 마을 봉사활동에 나섰다.러시아에서 온 레나, 태국에서 온 제이제이, 그리고 용인시와 대구광역시에서 온 한지원, 김채은 학생은 지난 7월31일, 정천면 마조마을 모정을 예쁘게 색칠하는 봉사에 나섰다.해외 봉사자들과 대학봉사자들이 지역 내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나라별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2회 청소년 국제워크캠프. 올해 우리고장에는 해외봉사자 6명과 대학봉사자 2명, 그리고 우리고장 청소년
학교를 마친 우리의 청소년들은 저녁도 거른 채 학원으로, 공부방으로 바쁘게 움직인다. 잠시 시간이 남아도 편의점에서 햄버거나 삼각김밥으로 한 끼를 때우기 일쑤.진안군 청소년수련관(관장 한효림)이 청소년들에게 밥 한 끼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지난 6월27일, 진안군청 앞 광장에서는 진안군 청소년수련관이 마련한 '밥이 보약이다' 프로젝트 '우리 모두 식샤를 합시다' 행사가 열렸다.이날 군청 앞을 지나는 학생들에게는 시원한 팥빙수와 함께 든든한 한 끼가 제공됐다.이날 행사을 맡은 진안군 청소년수련관 최방울 담당은 "요즘
진안교육지원청 '2019 진안 방과후 마을학교'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진안장애인가족연대협동조합은 지난 3월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한 텃밭에 감자를 심었다.그로부터 3달이 지난 19일, 15명의 청소년들이 첫 수확의 기쁨을 맛 봤다. 제법 따가운 날씨속에서 아이들은 구슬땀을 흘렸고, 커다랗고 예쁜 감자가 쑥 뽑힐 때마다 아이들은 큰 환호성과 박수가 쏟아졌다.비록 두 고랑만 수확했지만 준비 해 간 포대는 금세 가득 채워졌다.감자수확에 참여한 길태수(진안제일고 1) 양은 "수확하기까지 선생님들과 친구들, 언니, 오빠, 동생들 모두 수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2019 진안군 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 13일 문예체육관과 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됐다.이날 대회에 참가한 장애인들은 다양한 체육경기를 통해 건강한 땀방울을 흘렸다. 진안군장애인체육회 김칠환 수석부회장은 "짧은 일정이지만 승패를 떠나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라며 "우리 고장 장애인들이 서로 화합하는 대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하자"라고 말했다.최성용 진안군수 권한대행은 "우리고장에서 2천800여 명의 군민들이 크고 작은 장애를 갖고 있다"라며 "군은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건강한 땀을 흘릴 수 있
6월의 첫 날인데도 햇살은 제법 따가웠다. 뜨거운 열기를 뚫고 페달에 가속을 더하는 학생들의 등줄기에는 땀이 흐르고, 숨은 턱밑까지 차오른다. 힘겹게 올라가는 언덕이 있으면, 가벼운 내리막길도 있고, 굽은 길이 있으면 곧은길도 나타났다. 들녘에는 농부들이 농사일에 한창이다. 푸른 산과 물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우리 진안을, 60명의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올해로 열 번째를 맞은 진안군청소년수련관(관장 한효임)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청소년 자전거 순례행사.이날 행사에 참가한 60여 명의 학생들은 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해 예리마
길조인 흰 제비가 부화한 마령의 한 중화요리집에 사진촬영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제비가 찾아오기 시작한 지 4, 5년이 된 이곳 중화요리집에 올해 부화한 4마리의 제비 중 한 마리가 흰 제비로 태어난 것.한 주민은 "마을 역사 이래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며칠 동안 많은 카메라들이 중국집 앞에 진을 치며 흰 제비를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또한 "관심이 없던 지역 주민들까지 오며 가며 조심스럽게 흰 제비를 바라보고 간다"라며 "흰 제비가 마령면 지역에 좋은 활력소가 되어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진안읍의 마이꿈단설유치원(원장) 어린이들이 진안군청과 진안읍사무소를 돌며 금연캠페인을 외쳤다.금연캠페인을 오기 전 각 반마다 금연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직접 그리고 오려 붙인 크고 작은 피켓들을 들고 왔다. 마이꿈 어린이들은 반별로 진안군청 내 각 부서를 돌면서 어른들에게 금연하라고 외쳤다. 어른과 손가락을 걸면서 금연을 약속하기도 하고, 아이의 부탁을 받은 어른은 아이를 꼭 안아주기도 했다.또 광장에서 쉬면서도 시키지 않아도 구호를 외쳐, 지나가는 행인들은 기특한 표정과 머쓱한 표정이 교차되며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홍합짬뽕으로 유명한 마령면 번개 중화요리음식점에 매년 제비가 찾아오고 있다. 제비가 찾아오기 시작한 지 4~5년 되었고, 매년 5마리의 알을 낳아 부화시켜 나갔다. 그런데 올해는 특이한 일이 있었다. 올해는 4마리가 자라고 있고 그 중 한 마리가 흰 제비인 것. 왠지 흰 제비가 다른 제비보다 더 커 보이는 건 착각일까.식사를 하러 오는 손님들은 들어올 때 나올 때 흰 제비를 보려고 서있다 가곤 한다. 지난 24일에 찾은 마령면 번개 중화요리음식점의 제비는 벌써 제법 자라 있는 상태였다.번개 중화요리 안주인 박승이씨는 "제비가 찾아온
지난 10일 정천면 조림초(교장 김민자)에 고인돌이 세워졌다.조림초는 올해 8회에 걸쳐 전북도교육청의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내가 사는 지역의 선사시대 문화의 이해와 체험' 프로그램의 한 과정으로 고인돌 만들기를 진행했다.정천면의 수몰된 마을 여의곡마을에서 발견된 청동기 유적 중에는 상석을 옮기기 위한 기차길 같은 상석이동로가 우리나라 최초로 발견됐었다. 상석이동로는 고인돌의 상석인 커다란 돌을 어떻게 운반했을까에 대한 의문이 풀리는 실마리가 되는 것이다. 조림초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함께 준비하고 만들게 되었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사랑나눔 큰 잔치가 지난 8일 전통문화전수관에서 열렸다.진안자활기업협의회가 주관하고, 진안지역자활센터, 나눔복지센터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11개 읍면에서 참가한 100여 명의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나눔복지센터 사회서비스 봉사자들의 '어버이 은혜' 노래 공연을 시작으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느티나무 앙상블의 공연과 연극 '진안장날 습격사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최옥미 협의회장은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카네이
지난 3일 마령초등학교에서는 마령가족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졌다. 올해는 특별한 학생들이 마령초등학교의 마령가족 어울림 한마당 체육대회를 함께 했다.2004년부터 마령면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출발해 15년 동안 어르신대상으로 교육해 온 성인문해교육이 올해는 초등학력을 인정받는 어르신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는 마령면주민자치학교로 변신했다.마령초 이효숙 교장은 "오늘은 마령면 주민자치학교 어르신들이 함께 하는 특별한 날이다. 어르신들은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서 어린이들과 함께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인사말이 끝나고 모두 다함께 새천년 체
"다섯 번째 봄. 잊지 않고 기억하며 함께 하겠습니다."진안군청소년수련관(관장 한효임)이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를 마련했다.지난 11일 진안군청 앞 광장에서 청소년들은 노란 종이배가 그려진 현수막에 세월호 피해자들을 위한 글귀를 종이배에 적어 붙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와플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세월호 유가족 및 시민연대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후원금을 전달한다고.진안군청소년수련관 한효임 관장은 "매년 4월16일에는 무거운 책임감과 애도의 심정이 섞여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느껴진다"라며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말은 단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