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신문과 발달장애 청소년들을 돌보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 보듬이 함께 한 달에 한 번씩 우리지역 산과 고개, 아름다운 길을 돌아보며 조상들의 발자취와 잃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추억도 되새겨 보는 시간을 마련한 행복한 나들이 '함께 가는 길'. 지난 2021년에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2024년 '함께 가는 길'은 제 8구간 운장산 넘는 길을 시작으로 14구간 진안천 물길(상전면사무소~진안만남쉼터)까지 모두 14개 구간과 제11-1구간 감동벼룻길(용담체련공원~감동마을)까지 모두 15개 구간을 걷게 됩니다.진안의 마을과 사람, 문
이번 주 배워볼 수어는 "아직도 세월호야?" 라고 묻는다면 "여전히 세월호야"입니다. 수어 표현은 진안푸른꿈도서관 윤문희 사서가 해 주셨습니다.먼저, '아직도'라는 표현은 손끝이 밖으로 향하게 모로 세운 왼 손바닥 앞에서 손등이 밖으로 손끝이 왼 손바닥으로 향하게 편 오른손을 상하로 흔들어줍니다.'세월호'는 두 손의 새끼손가락 옆면을 맞대어 배 모양을 만든 후 배가 뒤집어지는 듯한 모양으로 왼쪽으로 손목을 틀어줍니다.'묻는다면'이라는 표현은 오른주먹의 검지를 펴서 오른쪽 관자놀이에 댄 후 손가락을 모두 편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어줍니
일본 혼슈 북부 서쪽 연안에 위치한 아키타현(秋田縣)은 일본에서도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어 인구의 30% 가까이 70세 이상이고, 도쿄 등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떨어져서 관광하기엔 부적합한 곳이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이 곳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하였는데, 바로 그 지역의 장점인 발효를 테마로 한 관광문화상품을 개발한 아키타현 공무원들과 지역 주민간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고 한다. 아키타현은 백년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양조장을 포함하여 30여개의 소규모 양조장이 있고, 발효를 바탕으로 하는 일본 된장인 낫또와 절임 반찬류를
북부마이산 관광의 처절한 몰락모처럼 친구들과 북부 쪽에서 마이산을 오르면서 우의를 다질 기회를 가졌다. 마침 점심 때가 되어 우리는 가장 먼저 눈에 띈 근처 식당으로 들어갔다. 주인 부부가 반갑게 맞는데 가게는 썰렁하였다. 30-40명 쯤을 수용할 수 있는 상당히 큰 식당이었는데 손님은 나와 친구들 넷 뿐이었다. 의아한 생각이 들어 우리는 지나가는 말로 이유를 물었다. 그런데 가게 주인은 마치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을 오랫 동안 기다려왔다는 듯이, 아주 맘먹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갔다. 이 가게 분양 당시 7억을 투자했는데
지금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 한가지는 무엇입니까?이 책의 저자는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힘은 멀티태스킹이 아닌 단순함!! 즉, 한가지에 집중하는 거라고 말하고 있다.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복잡한 일들이 참 많이도 일어난다.날마다 해야 할 일들도 많고 생각할 것들도 많고, 그러다 스트레스에 온몸이 지치고 피곤해지곤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마치 원더우먼처럼 슈퍼맨처럼 그 모든 일을 해내며 살아가고 있다. 한때 멀티태스킹을 잘하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었다. 거기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우리를 더 힘들게 하기도 더
수요일은 행복한 노인학교에서 진안 버꽃 보로 갔다. 용담댐과 안천에 꽃시 정말 이쁘개 피였다. 사진도 많이 찍고, 마음 즐그웠다.오면서 간식도 사 주셔고, 커피 각각 시키서 맛있개 잘 먹었습니다.선생님, 목사님 정말 고맙습니다.목요일은 오전에는 노인일자리 하고, 오후에는 골프처로 가서 6섯바퀴 돌고 30미터 하나 넣고 왔다.토요일은 아들, 딸, 사위, 외손자하고 와서 밭에 고추심고, 여러 가지 심을 때 비니루 씨워 놓고, 일요일 날은 오미자 밭 매고,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하고, 점심 먹고 갔따.15일은 노인일자리하고 오후에는 골프
4월 13일 토요일 날 아들, 딸들 모두 온다. 창원 작은아들은 금요일 날 아침 여덜시 왔다.온 집 청소 다 하고, 내 방 이불 해볍이다 황기시키고, 밤나무 끄너 놓고, 나무 때라고 모아 녹고.토요일 날은 전주 큰 아들 와서 밭에 하우스 비릴 시우고, 오후에 안선 치련민박집 가서 원주 큰 딸, 망내딸 오고, 회집 가서 저녁에 맛있게 먹고, 일요일 날 우리 집 와서 점심 먹고, 다 갈기리 달라서 헤어졌지요.나는 서운했지요.큰 딸은 내 겨울 옷, 이불 몃 보따리 싸 각고 갔습니다. 세탁해 온다고.
4월 13일 토요일. 오늘 날은 너무 더워서 한 여름보다 더 더워. 벚꽃 구경 갔을 때 보다 날이 더 땃뜻해. 꽃을 보니 좋왔습니다.요즘 날씨는 너무 땃뜻해서 고사리가 마이 낳다고 사람들이 고사리를 많이 끅어와. 나도 우리 고사리 밭에 가 보니 고사리가 통통한 고사리가 쩡것쩡것이 많이 낳서 끅꺼왔다.내가 다리가 아파서 산에는 올라갈 용기가 없어서 친구를 데리고 갓는데, 통통한 고사리를 한 치마 꺽어왔다.친구가 고맙다고 하내. 오늘 갔이 좋은 고사리를 꺽어 본 적이 없다.친구야. 많이 꺽어 와서 잘 했어. 고생했어.
나는 클 적에 어렵게 살아서 공부를 못했다.남동생 공부하는 걸 보면서 나도 공부하면 좋겠다고 부러워했다.글을 모르니 버스탈 때 시간표 볼 줄 몰라서 조바심이 나고 답답했다.딸 하나테도 물어보고 할 때는 못 배운 것이 부끄러웠다.지금은 나도 학생이다. 옛날에 못했던 공부를 하니 너무나도 행복하다.
4월 17일 수요일 날 푸른꿈도서관에 진안어린이집에서 놀러왔어요.오전 10시 10분에 진안어린이집에 다니는 5살 반 아이들이 왔다. 처음에 도서관 선생님이 책을 읽고 활동준비를 하고 있을 때 아이들은 나무를 소중히 하자는 의미로 색칠을 하고, 대나무로 하는 활동도 했다.진안어린이집 선생님도 책을 읽어줬다. 아이들이 마이쮸가 먹고 싶다고 해서 두 개씩 줬다.진안어린이집은 진안장로교회에 다니는 얘들도 있었다. 또 교회에 있는 친한 언니, 이은빛언니도 봐서 좋았다.5살 얘들은 귀엽고 착해서 좋다.
4월 13일 날 함께 가는 길을 갔다.인삼조합에서 9시쯤 출발해서 주천 고로쇠 축제장에 도착을 했다. 산 정상에 올라가서 간식을 먹었다.박예환 선생님이 글을 안내해 줬다. 박예환 선생님이 나 한테 사진 많이 찍었냐고 말했다.구름다리에서 류영우 선생님이 무서워 하는 거 내가 사진을 찍었다.웃겼다.운일암반일암 계곡쪽으로 걸어가서 캠핑장에서 점심을 먹었다.꽃길이 이쁘다. 소나무 숲도 갔다. 와룡암에서 마무리했다. 주천면사무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맛있었다. 또 마이산에 가서 부침개와 어묵을 맛있게 먹었다. 구름다리에 가서 기분이 좋았다
4월 17일 학교에서 급식이 맛있는 거 나왔다. 급식으로 짜장면 나왔고, 탕수육도 나왔다.밥 다 먹고 탁구실에 가서 규현이랑 탁구를 쳤다. 탁구를 1시간 동안 치고, 1시 10분에 종이 쳤다. 역사 선생님이 와서 1시간 동안 수업을 했고, 고구려 무덤에 대해서 배웠다. 가야 무덤에 대해서도 배웠다. 선생님이 설명 다 해줬다.학습지도 줬는데, 학습지 설명이 너무 길었다.학교 끝나고 보듬센터에 와서 풋살장에 갔고, 글쓰기 수업도 하고, 꽃 선생님이 와서 꽃을 만들었다. 꽃을 다 만들고 받침대를 댔다. 다 만든 꽃은 집에 가져갔다.
보듬이 좋다.왜냐하면 좋아하는 친구들과 놀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걸 많이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내가 좋아하는 것은 만들기, 그림그리기, 포켓볼치기다.앞으로 보듬에서 잘 지낼 것이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진안군 출신 출마자들이 출사표를 던져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먼저 안천면 출신으로 안천초등학교와 안천중학교를 졸업한 한창민 후보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당선됐다.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0번으로 출마한 한창민 당선인은 1973년생(50세)으로 전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전 노무현재단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냈다.마령초등학교 제42회 졸업생으로 관선 진안군수를 지낸 국민의힘 전희재 후보는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주시병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전희재 후보는 14만5천369표 중 12.29
이번 주 배워볼 수어는 '딸기 막걸리, 정말 맛있어요'입니다. 수어 표현은 성수주조장 진양우 대표가 해 주셨습니다.먼저 '딸기'라는 표현은 오른 손가락을 모아 손끝을 코에 두 어번 대 줍니다.'막걸리'는 두 손의 손바닥이 상하로 마주 보게 하였다가, 좌우로 엇갈리게 약간 돌리며 주먹을 쥐고 맞대 주면 됩니다. 걸레를 짜는 듯한 모습을 해 주면 됩니다.'정말'이라는 표현은 손바닥이 왼쪽을 향하게 세운 오른손의 검지 옆면을 턱 중앙에 대 주면 됩니다.마지막으로 '맛있어요'라는 표현은 오른 주먹의 엄지와 검지의 옆면을 턱 왼쪽에 댔다가
어떤 사람이 한 말, 세상은 언어의 집이다. 내 식대로 해석하자면 좋은 말은 살만한 집을 부르고, 험한 말은 기초가 부실한 집을 부른다. 뭐 그런 뜻 아닐까? 아니면 말고. 좋은 말, 부드러운 말, 따스한 말 하면서 살면 우리 인생은 아름답고 편안한 집에서 살아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가르치는 말 하지 않으면서, 그냥 내가 스스로 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다. 그냥 내가 하자라고 결정할 수 있다. 이것이 좋은 집을 부르는 방법이다. 반대로 분노를 일으키는 말은 쉽게 말할 수 있지만 자신의 피를 오염시킨다. 만병일독, 만병은 한
2024년 올해는 세월호 참사 10주기입니다. 세월호 참사로 304명의 고귀한 생명이 별이 되었고, 아직까지 우리는 왜 그들이 차가운 바닷속으로 사라져야 했는지 사랑하는 이들의 곁을 떠나야 했는지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분들의 마음을 감히 쉽게 헤아릴 수 없겠지만 우리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다짐은 기억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읽어볼 책으로 『노란 달이 뜰거야』그림책을 소개합니다. 『노란 달이 뜰거야』그림책 속의 아이는 돌아오지 않는 아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는 그리움을 담아 나비를 그리는데 어느 순
4월 6일 토요일은 해빛시 짱짱 났다.압산을 바라보니 벛꽃시 이쁘게 피고, 버드나무도 꽃시 뭉실뭉실 피였따.비가 자주 오니 밭에 풀 많아서 오늘도 풀약 두통하고, 점심먹고 오후에 골프처고 왔다. 7곱바퀴 돌고 15미터, 3골 넣다.선거도 하고 왔다.7일 날 오전에 집안일 하고, 오후에는 골프처로 가서 6박퀴 돌고 왔다.8일날 계 모임하로 가서 식당에서 점심 주문해서 맛이개 잘 먹고, 장계장에 가서 모두 옷설 똑같이 샀다. 정말 재미있었다.워련 친구집에 가서 과일도 여어가지 줘서 먹고 계북에 친구가 집에까지 차 타고 왔다.9일날 오전
우리는 꽃도 많이 피고 좋아요.우리 어머니 산소에 한식날 동생들이 와서, 사형지가 와서 잔디를 사서 갖고 와 다시 했다.사람도 옷을 갈아 입는다. 우리 어머니도 옷을 갈아 입핀다.돈이 백만원이나 들었다. 차가 두 대나 오고, 나는 치과에 갔다 왔다.우리 동생이 찰밥도 해 오고, 파김치도 담아 오고, 고기도 사 오고 해서 잘 먹었다.
세월호가 벌서 십주년이 되었다 합니다.기나긴 세월에 그 부머님들깨서는 얼마나 그 귀여운 자식을 잃고, 그 부모님은 얼마나 가슴 아프십니까.너무 안타깝씁니다.나는 뭐라고 이렇게 말씀드려야 될까요. 자식을 잃고 그 아픔을 엇찌 견디게씁니까.우리들은 말로만 안타깝다 합니다.그 귀여운 자식들 생각나고, 보고십은 마음에 피가 꼬꾸로 선는대는 너무 보고 십픈 마음 견디기 힘들었어요.두서 없이 글을 써서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