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를 먹고 싶지만 가격이 부담돼 망설이는 이가 있다면 백운면 동창리 한우전문 고랭지정육점을 찾길 바란다. 백운면소재지에서 임실 방향으로 가다가 데미샘 쪽으로 좌회전 하면 곧바로 고랭지정육점이란 빨간 간판을 만날 수 있다. 고랭지와 빨간색이 사과를 연상시키지만 그곳은 엄연한 정육점이다. 기자가 오전에 고랭지정육점 문을 열었을 때 실내는 말끔히 정리정돈 된
귀농을 한지 20년 정도 되면 이제는 진짜 그곳의 주민이 될 수 있는 것일까? "이제 저는 귀농한 사람이라고 생각 안 하더라구요. 귀농인 모임에도 껴주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서욱현(51세), 정운경(46세) 부부의 삶을 되돌아보면 그에 대한 답을 구할 것도 같다. 1991년 33살에 시골살이라고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젊은 부부가 백운면
여성농업인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촌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 1월 발족한 (사)한국여성농업인 진안군연합회(회장 김순옥, 이하 한여농)가 제1차 2010년도 정기총회를 가졌다. 지난 5일 홍삼빌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여농 정기총회는 재적인원 122명 중 79명(위임 7명)이 참석해 개회가 선언됐다. 감사보고에서 천정화 감사는 "각종회의와 대내외적인 각종대
▲ 봄기운이 느껴지는 시기가 돌아왔다. 요즘 하우스 안에서는 고추 모종과 어린잎 채소가 잘 자라고 있다. 부귀면 봉암리에 설치되어 있는 하우스에서는 비타민이라는 어린잎 채소 수확이 한창이었다. 유산래(73), 양명열(74) 할머니는 수확을 하고 있는 비타민에 대해 "무농약 비타민"이라고 짤막한 소개를 해주었다. 봄이오는 길목에 접어든 우리
급여로 받은 희망근로 상품권은 유통기간이 지나도 지자체에 문의하면 현금교환이 가능해졌다. (본보 400호. 휴지조각 되어버린 희망근로 상품권) 전라북도청 일자리창출과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지나고, 혹시 훼손되었더라도 해당 지자체에 문의하면 현금교환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희망근로 상품권이 여타 상품권 이상의 가치가
현대화 진안시장과 지역 노점상이 재래시장을 함께 만들어 간다. 지난 4일 상인회(회장 유종철) 사무실에서는 우리 군에서 살면서 노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진안시장 점포동과 식당동 사이의 공간을 이날 추첨을 통해 자리를 배정했다. 이날 자리 배정은 재래시장 활성화와 지역 노점상의 편의 제공을 위해서다. 한편, 지역 주민 가운데 65세 이상 주민이 노점
흰 구름 가득한 백운면에 가면 꼭 한 번 들려봐야 할 식당이 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어머니가 너무도 잘 어우러져서 백운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삼산옥이 그곳이다. 40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삼산옥을 운영해 온 권순남(75세) 사장. "할아버지가 여기 보이는 산의 봉우리가 세 개라 하여서 삼산옥이 좋다 하여 그렇게
우리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에서는 지난 23일 '농기계 고객지원센터' 발대식을 열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3인 1조로 편성, 순회 수리반 운영 등 관내 114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수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최선의 서비스를 약속하고 있어 농기계를 보유한 농민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기계 고객지원센터는 농
처음 만나는 사람이지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 김현곤씨(43세)가 그런 사람이다. "비가 와서 아이들만 두고 마중을 못나가서 죄송해요." 김씨의 집은 추동마을 끝자락에 위치한다. 옛날 글을 가르치던 선생님이 살았던 집이어서 그런지 전망이 좋다. 툇마루에 앉으면 바로 앞에 안개가 자욱한 산자락을 마주볼 수 있다. 2009년 8월
진안군뿌리협회(회장 서상진)가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2009년도 결산보고와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뿌리협회가 밝힌 올해 사업계획 협회자체사업으로 △예비귀농인을 대상으로 한 상담과 안내 △귀농 상담 내용을 분석해 연구단체 등에 공익적으로 제공 △귀농인의 초기 정주를 위한 빈집 발굴 △협회 회원수 증대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 △초기 정착단계의 귀농인에게
친환경 농산물 홍보를 이유로 KT 전화요금에 홍보 비용을 청구한 사례가 발생해 농민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 우리 지역 한 친환경 인증 농가는 뜻하지 않게 KT 전화요금 청구서에 11만 원이 부과된 것을 보고 확인차 KT 진안지점을 방문했다. 이렇게 KT 진안지점을 방문한 농가는 이 농가뿐만이 아니었다. 이 농가를 포함해 당일에만 세농가가 KT 진안지점을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보화마을에서 2010년도 사과나무와 호박고구마 분양신청을 받는다. 먼저 동향 천반산 구리고을 정보화마을에서는 해발 350m 이상의 준 고랭지에서 재배하여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진안사과나무를 분양한다. 분양가격은 한 나무에 8만원씩이며 문의는 동향 천반산 구리고을 정보화마을(063 432 9977, http://guri.invi
진안읍 은천마을에서 송림재를 넘어 백운면으로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방음벽이 길게 세워져 있다. 방음벽 끝을 끼고 돌아 들어가자마자 방역을 위한 시설을 지나면 마당에 들어서게 된다. 계란을 생산하는 백운농장을 찾아간다고 갔지만, 닭소리는 들리지 않고 개 짓는 소리만 요란했다. 자동식 대형 사료탑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전혀 잘못 찾아온 것 같지는 않았지만 마
시장에 가면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많은 먹을거리들이 있다. 그중 비닐에 당면을 꽉꽉 넣은 순대는 그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이라면 꼭 먹어봐야 할 먹을 거리 중 하나다. 토종순대라고 하는 일명 피순대가 그것이다. 터미널 바로 옆 골목에는 이 토종순대를 50년 넘게 팔고 있는 제일식당이 있다. 제일식당을 운영하는 김순애(57세)씨가 식당을 운영한 것은 30여
진안신문에서 위탁 발행해 왔던 격월간 '뿌리'(발행인 김순옥)를 진안군뿌리협회(회장 서상진)가 직접 제작한다. 귀농귀촌인이 주축이 된 상호부조 단체인 진안군뿌리협회는 협회 기관지 격인 가칭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삶'이란 제호의 책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태어날 뿌리협회지는 민간단체인 뿌리협회의 자발적 활동의 촉진과 전문역량강화, 귀농
▲ 최광훈 씨가 군으로부터 귀농인 빈집수리비 5백만 원을 지원받아 한 달간의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고 부귀면 두남리 회신마을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귀농인빈집수리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전략산업과 이호율 담당자는 "농림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2억 5백만 원의 사업비를 올해까지 써야한다."라며 "지난해부터 진행된 사업인데
인간의 입은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인간의 손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정직한 손의 힘을 가지고 사는 서창희(39세)씨도 그렇다. 동향면 능금리 추동마을에 들어 온지 올해로 4년째가 되어간다. 아는 지인의 소개로 임삼례(40세)씨와 결혼하고 비어있는 집에 들어와 조금씩 자신의 손으로 고쳐가며 살고 있다. ◆유목민으로 살다 서씨의 직업은 다양하다. 스트로베일
사)진안군한방약초협회가 농가에 보조금을 주고 받은 기부금 전액을 돌려줬다. (본보 398호. 약초협회, 농민들에게 기부금 받아 논란) 더불어 홍삼·한방산업 클러스터 사업단은 앞으로 보조금을 직접 지원할 계획을 밝히면서 이번과 같은 기부금 논란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사)진안군한방약초협회에서 보조금의 일부인 기부금을 받은 농가는 모두 아
부귀농협(조합장 정종옥) 마이산 김치 가공공장(공장장 임종금)이 HACCP(해썹: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 지정 업체가 된다. 식품의약품안정청(이하 식약청)은 지난 10일과 11일, 부귀농협 마이산 김치 가공공장에서 현장심사를 했다. 마지막 날인 11일 심사가 끝나고 난 후 강평을 통해 식약청 관계자들은 마이산 김치 가공공장 해썹 지정을 공식화했다. 따라
농협중앙회 진안군지부(지부장 김진호, 이하 농협군지부)가 '청렴한 농협, 투명한 농협, 깨끗한 농협'을 다짐하는 윤리경영 실천결의 대회를 지난 17일 열었다. 이번 윤리경영 실천결의 대회는 김진호 지부장이 부임하며 이루어졌다. 농협군지부는 이날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한 조직문화를 위한 법규준수와 공정한 직무수행, 고객신뢰 확대 등 3不 운동과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