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추세를 유지하던 시장도 어느새 두 달간의 조정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추세가 크게 어그러진 모습은 아니지만, 지금의 시장이 반등에 나서기는 일정부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 과정에서 시장 내에서 현물 수급은 그 힘을 크게 잃고 있으며, 만기일을 앞두고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웨그더도그(wag the dog)' 현상을 보이고 있다. 즉, 선물
공장 굴뚝의 연기가 시대의 희망으로 여겨지던 1970년대 중반. 가난을 면치 못하던 농촌의 젊은이들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부푼 꿈을 안고 도시로 떠나던 시절이다. 그 시절 농촌의 아이들은 끼니를 거르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해맑은 얼굴로 뛰어놀 수 있었다. 자연을 벗 삼아 뛰어놀던 아이들에게 돈을 구경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에 극히 일부 애들을 제외
부귀농협(조합장 정종옥) 김치공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 중순쯤 준공을 앞두고 있는 부귀농협 김치공장은 부귀면 신정리 산 77-6번지 일원에 120억 원이 투자돼 신축됐다. 총 38,000㎡(11,495평) 터에 공장 건물면적은 6,600㎡(1,996평)다. 이곳은 하루 40톤의 김치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화 생산시설을 갖춘다. 현재 생산하고
안녕하세요. 저는 오히라 구니에라고 합니다. 출신국은 일본입니다. 18세까지 살던 고향은 나가노겐입니다. '겐'은 전라북도의 '도'에 해당됩니다. 나가노겐은 일본의 중앙에 위치한, 진안과 비슷한 내륙지방입니다. 북쪽은 동해쪽을 향하고 있고, 남쪽은 태평양쪽을 향하며 길쭉한 모양을 하고 나고야(일본 3대 도시)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가노를 한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대나무 베는 영감'이라 불리는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빛이 나는 대나무를 발견하고 잘라 보았더니 그 안에 예쁜 여자 아이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그 아이를 집으로 데려가 정성껏 길렀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세달 만에 아름다운 아가씨로 성장했고 '가구야 히메'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가구야 히메에 대한
7일날은 김재순이네 집으로 김장하로 갔다. 동네분들 여나무시 김장을 하려고 모였따. 가보니까 배추를 4백포기하고 많이도 씻어 놓았다. 배추를 4백포기를 담을라면 양님도 많이든다. 6명이 발르면서 맛슬 봐야 한다며 배추속을 뜨더서 이사람 저사람 나너주고, 먹어보고 서로가 맛있다고 하면서 맥주도 한잔씩 먹으면서 웃고 재미있었다. 김치를 많이 담아서 아들도 주고
지난 11월 2일 진안군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원더맘 학습 일기" 부모 교육 강사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금년 7월 달부터 교육인적자원부와 평생교육진흥원이 다문화 가정과 그 가정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공모에서 부모교육 강사양성 프로그램인"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원더맘 학습일기&quo
정천 평원에서 여기 대야마을로 시집온지 50년이 넘었지요. 그때와서 보니까 뒷동산에 황새가 살고 있었지요. 그 황새가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뒷동산 놉흔산에 나무 우에서 둥지를 짓고 살다가 7월초 논두벌 매면 따뜻한 곳으로 간답니다. 내년봄에 3월이면 또 찾아 온답니다. 대야마을 으러신들은 겅강하고 알도 잘하시지요. 대야마을은 앞페물도 조아요. 큰 들판도
지난 10월30일 금요일, 동향면 학선리 봉곡교회서 교인덜 한명도 안빠지고 다 함께 내장산 담풍놀로 갔어요. 교회 목사님이 광광차를 불러서 다함께 갔어요. 함평가서 꽃구경하고 점심때 찰밥먹고 또 광광차 타고가서 내장산 구경할 때 참 기분이 조왔어요. 창문박께로 바라보니 산이 담풍이 드러서 울긋부긋하데요. 담풍나무는 인재 물들라고 하데요. 나는 담풍나무 구경
오늘(5일)은 참 좋은 날이다. 바로 공개수업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설레는 마음과 함께 수업이 시작됐다. 4교시에 시작한 공개수업. 교장 쌤과 교감 쌤, 그리고 장학사님 앞에 긴장해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내 뒤에 교장 쌤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식은땀이 흘렀다. 하지만 정신을 차지로 수업에 집중했다. 우리는 국어 낱말에 대해 배웠는데 한 번 배워서 그런지
마령초등학교는 9월부터 현재까지 운동장 잔디공사를 하고 있다. 5억 원이나 투자한 만큼 기간도 오래 걸리나 보다. 하지만 나는 이 공사에 불만이 있다. 방학 때 하지 않고 등교하는 날에, 그것도 몇 달째 공사를 하기 때문에 보도블록이 아닌 수돗가로 등교를 해야 하고, 밥을 먹을 때도 체육관 쪽으로 나가야 한다. 물론 잔디를 깔면 학교가 화사해보이고 먼지도
혹시 지난주에 냈던 알쏭달쏭 우리말을 맞춰 보았나요? 이번 호에 제가 답을 가르쳐드린다고 했는데 한 번 답을 알아볼까요? ①내게 있는 새 공책을 모두 줄(께, 게) '줄게'가 맞겠지요. 소리 나는 대로 쓰지 않아야 합니다. ②선생님께서 어젯밤에 우리에게 편지를 쓰셨(대, 데) '쓰셨대'가 맞겠지요. '데'는 '그런데'의 표현으로 쓰인답니다.
바보들 송풍초등 6학년 민진홍 하겸이가 달걀을 싸와서 선생님께 드리려고 관사로 갔다. 선생님이 기뻐하실 걸 생각하고 걸어갔는데 집에 거의 다 오니까 거의 동시에 우리들이 "맞다! 선생님 이사 가셨다." 했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 만 나왔다. (2008.3.2) 상춘원 송풍초등 6학년 민진홍 학교 옆에 상춘원이라는 공장에 개가 두 마리 있었
요즘 신종플루가 유행하고 있다. 진안에서도 벌써 많이 퍼지고 있다. 몇몇 고등학교는 휴교를 내렸다고 한다. 진안초등학교에서도 두 명이 신종플루에 걸렸다고 한다. 임아무(4) 학생과 임아무(7세) 학생이다. 임아무 학생은 PC방에 많이 가서 신종플루에 걸렸다고 하며, 임아무 학생의 동생은 형에게 옮겨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신종플루로 죽은 사람은 약 45명
최근에 신종플루가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올라갔다. 그런데 신종플루 백신약이 생겨 신종플루를 막을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예방접종을 맞지 못한 사람들이 많지만 앞으로 맞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런데 신종플루 백신을 달걀에서 뽑아낸다고 한다. 며칠 전 엄마가 아빠에게 이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아빠는 친하게 지내는 양계장 주인에게서 달걀로 신종플루
지난 6일 금요일 아침, 마령초등학교에서는 매주 실시되는 전교회의를 열었다. 이날은 선행아 추천을 받았다. 선행아 추천을 해달라는 말에 수정(이수정, 6)이가 오재근을 추천했다. 그 이유는 노인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글을 써 신문에 게재했기 때문에 추천을 한다고 했다. 선행아로 추천을 받은 오재근 학생은 "이렇게 선행아로 추천을 받으려고 쓴
지난 10월, 피아노 학원에 갔다 오는 길이었다. 같은 학교 후배인 이아무군이 붕어빵을 먹고 버스를 타러가는데, 갑자기 버스가 출발을 하는 것이었다. 엄청난 속도로 달리기를 해 아슬아슬 우화정류소에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아무군만 피해를 본 것은 아니었다. 버스가 가고 있는 도중에 버스아저씨가 갑자기 차를 돌리는 것이었다. 진안터미널에 시간을 맞
11월1일. 오늘은 우리 집 메주 끌이는 날이다. 그래서 어제 밤에 콩을 깨끗이 손질하고나니 밤 10시다. 지친몸을 위로하고 낮에 따다 놓은 감을 깍기 시작했다. 다 깍고 나니 밤 11시다. 자리에 누어 테리비젼을 잠시 시청하고 이내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일찍 이르나 보니 6시였다. 어제 준비한 콩을 갖다 메주를 끌이기 시작하였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
오는 11월10일과 11일, 이틀 동안 마령초등학교는 단기 방학에 들어간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학생들은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에 모두 행복해 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단기 방학을 싫어하는 친구들도 많다. 빈주희 학생은 "50%는 좋고, 50%는 좋지 않다"는 입장이고, 조재현 학생은 "겨울방학이 짧아져서 싫다&quo
지난 11월3일 화요일. 영하 2도의 쌀쌀한 날씨속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30분까지 2009 마령 꿈나무 축제 및 종합학습발표회가 마령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마령초 선생님들, 유치원생부터 6학년 학생들, 여러 학부모님들과 내빈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즐거운 학예회가 개최됐다. 부모님들과 내빈분들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 우리들이 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