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오늘은 밭에 갔던이 더덕 싹 나와서 캐기 좋았다. 커고 작고 구분하기 조아서.산천 바라보면 진달래 꽃 발갔게 피고, 벚꽃, 살구꽃, 복숭아 꽃, 벚꽃이 떠러져 날아가니 눈 오는 거 같아.그 풍경이 보기 좋았다.4월 구일 날 밭에를 가는데 벚꽃이 떠러져 바람이 내 앞이 보이지 안아. 그 풍경이 너무 좋았다.우리 마을 앞 냇가 개나리 꽃 보기 좋습니다.
지난 4월 4일에 꼭 해 보고 싶었던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동아리 선배들은 동아리 가입할 때 보고 이번에 두 번째 보는 것이었다. 동아리는 2학년 7반 교실에서 진행됐는데, 아주 많이 어색했다.반에는 3학년을 제외한 1, 2학년 학생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다. 27명인가 됐던 것 같다.동아리 선배들 중에서 목소리가 정말 특이한 선배가 한 명이 있었다. 목소리가 정말 많이 걸걸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동아리 기장인 선배가 우리 1학년들에게 코딩을 가르쳐줬는데, 알고 보니 그 선배는 2학년 전교 1등이라고 한다.아직 동아
4월 9일부터 10일까지 광주에서 친구들이 놀러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엄마의 친구들이다. 그분들은 모두 아들들을 데리고 오셨는데 인원은 3명. 나랑 동갑은 1명, 동생이랑 동갑은 1명, 그리고 형이 있었다.갑작스럽게 만나 우리 사이에는 뭔가 어색함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30초 후 나는 함께 떠들며 웃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그렇게 함께 떠들고 놀다보니 어느새 1시가 됐다. 우리는 내일을 위해서라도 수면을 취했다.아침이 됐고, 우리는 아침밥을 먹고 곧바로 밖에 나갔다. 그리고 우리는 조림초 운동장으로 항했다.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축
오늘, 어제 산 간식을 먹었다. 그런데 종이가 붙어 있는 걸 뗐는데 유통기한이 한 달이나 지나있었다.'왜 하필 유통기한이 써있는 곳에 종이가 붙어 있을까?'라고 나는 생각했다.그런데 이건 너무하다. 혹시 유통기한이 지난 것 밖에 없어서 안 먹은 건 이해하지만,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것이 왜 아직도 있는 걸까?나도 잘 이해가 안 된다.다음부터는 유통기한이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에 붙이면 좋겠다.
오늘은 여러 가지 이름표들을 붙였다.1, 2교시 텃반시간에 사과나무, 석류나무, 레드카렌트 등을 심었다. 그리고 각각 알맞은 이름표를 걸어주었다. 이름표를 달았더니 더 생기가 있어진 것 같았다.그 다음은 우리학교 우산꽂이에 1~6학년까지 이름표를 붙였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 자리에 우산을 꽂을 일은 없을 것 같다.오늘 여러 가지 이름표를 달았는데, 모두 이름을 붙이니 더 예뻐진 것 같다. 무엇이든지 이름은 꼭 필요한 것 같다. 덧붙여, 텃밭시간에 심은 나무들이 잘 컸으면 좋겠다.
우리 학교 개교기념일이 4월 12일이다.아니, 그런데 우리 학교는 "개교기념일에 학교를 사랑하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학교에 나오세요~"라고 했다.그래서 개교기념일에도 집에서 편하게 못 쉬고 학교에 나와서 땡볕에서 몇 시간 동안 보물찾기라는 노동과 에어컨과는 뜻 자체가 다른 히터와 같은 여름 바람을 맞게 됐다.아니 왜 우리만 이래야 하는 건데.
4월 7일 아빠 차 타고 동관이랑 나하고 같이 10시 30분에 출발해 전주월드컵경기장에 11시쯤에 도착을 했다.경기장에서 예매를 하고, 선수들 보러 가서 전북현대 대 강원 경기가 2시에 킥 오프를 했다.전북현대는 최하위다. 작년에도 최하위에 있어서 기분이 안 좋았다.이날도 전북현대가 2대 3으로 패배를 했다. 우리가 응원가 불렀는데도 승리가 없다.전북현대는 3무 3패다. 전북현대는 연봉은 1위지만 성적은 12위다.다음주 경기에는 승리하자. 지금까지는 아쉽지만 시즌은 35라운드까지 있다.
4월 10일 수요일 날 준혁이 형이 마이산 가자고 했다. 준혁이 형이랑 북부마이산에서 벚꽃 구경하고 나서 연인의 길 계속 올라가서 남부마이산 탑사에 도착해서 남부 주차장에 걸어갔다.김동철 선생님 만나고, 동철 선생님이 "밥 먹었냐?"고 물어봤다.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사 줬다.밥 다 먹고 남부마이산에서 출발해서 준혁이형이랑 또 북부로 걸어갔다. 계단 계속 올라갔고, 연인의 길에서 계속 내려왔다.진안에 도착해서 마트에서 화장실에 갔고, 오후에 태수누나 만나서 같이 놀았다.준혁이형이랑 태수누나랑 같이 카페에 갔다. 카페에서 준혁이 형이
4월 5일 금요일, 학생회장과 3학년 학생들간의 마찰이 일어났다.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학생회장을 중심으로 학생회가 운영되었다. 학교 내부에 대한 안건은 각반의 실장, 부실장들과 학생회장, 부회장이 회의를 한다.반면에 회장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회의는 전교회장이 직접 임명한 학생들로 이루어져 회의를 한다.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고 회의 내용마저 공개하지 않아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학생들이 궁금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회장은 여전히 알려주지 않자 학생들이 불만을 표출했고,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던 회장도 결국 참지 못해 4월 5
4월 3일 날 학교에서 영어듣기평가를 봤다.내 생각에는 잘 봤다고 생각한다. 우리 반에는 소리를 내는 아이도 없어서 편안하게 잘 봤다. 하지만 옆 반은 전자 TV가 자동꺼지기 기능이 있는데, 오랫동안 화면 터치를 하지 않았더니 영어듣기평가 중에 전자 TV 화면이 꺼졌다. 그래서 옆반은 17번 문제부터 20번 문제까지 듣지 못했다.사고 이후 교육청에 부탁하여 CD를 받으려 했지만 CD가 없다고 한다.그래서 결국 17번문제부터 20번 문제까지 빼고, 16문제를 만점으로 하게 됐다.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고, 앞으로도 이런일이 없
이번 주 배워볼 수어는 '누구든지 배우고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수어 표현은 송연자 사통팔달 운영위원장이 해 주셨습니다.먼저 '누구'라는 표현은 구부린 오른 손가락 등으로 오른턱선을 따라 상하로 두어 번 올렸다 내려줍니다.'든지'라는 표현은 오른 주먹의 검지를 펴서 끝을 왼 주먹의 검지와 중지를 편 끝을 차례로 대 주면 됩니다. '배우다'라는 수어는 오른 주먹의 검지를 펴서 끝이 코를 향하게 구부려 코로 당기는 동작을 두 번 반복해 줍니다.'쉴 수 있는'은 두 손을 펴서 손끝이 위로 향하게 하여 가슴 앞에서 밖으로 내려 손바닥이
요즘 '지역 소멸'을 너무 자주 듣는다. 지나치게 '지역 소멸'이 사용되면서 심각성이 무디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소멸'은 끔찍한 용어다. 없어진다는 것이 아닌가? 이는 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기인한다. 그 원인은 매우 총체적이다. 어째든 지역 소멸은 미래 위기에 대해 절박함과 심각성을 언급한 것일 것이다. 대비하라는 경종일 것이다. 그런데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지역은 절대 소멸하지 않고 변화할 뿐이다.진안 땅에서는 수십만 전 전부터 삶터를 이뤘다.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물, 뗀석기가 발굴된 것으로 증명된다. 신석기 시대
쇼펜하우어는 서양철학과 동양철학 간의 유사성을 말한 철학자이자 염세주의 철학자이다. 쇼펜하우어는 40대 중반부터 서서히 실력이 알려지며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재구성하여 행복하게 살기 위한 지혜와 처세술을 정리한 수필집 '소품과 부록'이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다.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과 영감을 준 세계 거장들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도 40대에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고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에게 40대는 위기를 넘은 때이자 인생이 바뀐 분기점이었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40대 이야기와 주옥같은 말들
비가 목요일 날 하루 종일 왔다.아들 와서 어머니 밥 한그릇 사 드린다고 왔다. 안성가서 점심 먹고, 동향가서 기름 깨 차다 각구강개 내가 편해서 좋았습니다.비는 오고, 학교 가서 그림 그리고, 노래도 배우고, 재미있지요. 책 익기 하고 즐급습니다. 간식주지, 차 끓려 주고.30 날 토요일 날, 노인 드리 회관 뜨랑 돌판 까른거 딱고, 씩고, 늙은이드리 힘들게 닥아습니다. 힘들게 욕 봤다고 점심 사 주셨습니다.열한시 2십분에 콩만큼 큰 우박이 하야캐 왔다. 비가 오다 뇌송을 하고 무서웠다.나는 쥐하고 산다. 거실에 쥐가 인는지 고고
4월 2일 화요일, 아침에 일러나니 어디선가 전하가 걸여와 바드니 "학산 보건소로 밥 먹지 말고 6시에 나오세요. 건강검진 받씁니다" 했다.요즘 날씨는 땃뜻하여 꽃이 만발되여 우리 집 앞에 매화꽃이 화나게 피여 아름답게 피여 참 이뿌고 보기 좋와요.꽃도 이뿌게 잘 피고, 들에 나가보면 우리 마늘 밭을 바라보니 잘 낳서 이뿌고, 마늘이 섹갈도 청섹이 말고 고와.이뿌게 잘 크고 있어.들에는 먹을 것도 많아. 나물도 뜨더다 쌀마서 무처 먹으면 세맛으로 맛있지요. 쑥도 뜨더서 들깨 갈라 국물 놋고 끄리니 세맛으로 맛있어.들에 여기 저기 기
지난 토요일에는 대빵손자 심현우, 손부 임지영, 진손자 심우주하고 가족이 왔다.우주가 많이 보고 십퍼는데, 와서 정말 좋았다.내가 좋와하는 것만 골고로 사다 해 주서 맛있개 잘 먹고, 진손자하고 잠을 잤다. 정말 재미있개 놀았다.저녁을 해서 먹고, 설거지도 다 해 놓고 갔다. 좋았다. 정말 행복했다.30일 날은 장수군 장안산에서 산신제를 지내는데, 산악회 열으 면에서 와서 백명이 왔다. 돼지머리, 떡시루, 배, 사과, 바나나, 열으가지 차여놓고 지냈는데, 비가 와서 모두 차로 들어갔다.힘들었다.점심은 도시락 모두 주서 먹지도 못하고
4월 3일, 오늘은 보건소 오라고 한다. 갔다 오야지.우리가 살면 한 오백년 살라든가.세월이 가다 보면 때가 온다. 이팔 청춘이다.서산에 꽃은 만발하였다. 우리도 때가 온다.개날이 꽃도 만발하고, 참꽃도 만발하다.우리 동생들이 오월 오일 날 와서 어머니 산소에 와서 손 보고 간대요.
3월 31일, 마이골 작은영화관에서 형과 함께 '고질라 앤 콩 뉴엠파이어'를 보았다.기대했던 영화여서 설렘 가득으로 재미있게 봤다.이번 영화에서 내가 재미있다고 느낀 부분과 너무 재미없었던 부분이 있다.재미있다고 느낀 이유는, 일단 고질라의 생김새나 콩의 모습이 멋있어 보였고, 싸우는 장면이 재미있었다.재미없다고 느낀 부분은 영화에서 세계관에 대한 설명과 사건의 발달부분이 너무 길어져서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싸우는 장면과 개그장면이 많이 짧아지고, 없어졌다고 느껴졌다.아무튼 영화 자체는 너무 재미있었다. 영화를 본다면 추천해 주고 싶
학교가 끝나고, 방과후도 끝났다.4월 2일은 수영수업을 하는 날이기 때문에 나는 곧바로 차를 타고 읍내로 나가 수영장에 도착했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 수영장에 들어갔다.잠시 후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우리에게 여섯바쿠를 자유형 발차기를 하라고 하신 후 갑자기 사라지셨다. 영문을 모르는 우리는 여섯바퀴를 돌기 시작했다. 대략 4바퀴를 돌았을 때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그때였다. 갑자기 옆에 한 분이 나타나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분은 다름아닌 우리 선생님이셨다.나는 빨리 6바퀴를 마친 후 선생님께서 수영하시는 것
4월 3일 학교 강당에서 2교시에 체육 했다. 강의림 선생님이 와서 체조를 했고, 공 패스 하는 거 배웠다. 탁구도 쳤다.비가 너무 많이 왔다. 보듬센터에 와서 세월호에 대해 배웠다.세월호 얘기가 너무 슬펐다. 그래도 돌아가신 선생님들이랑, 누나, 형들을 응원하고 싶었다.세월호 잊지 않겠습니다.세월호 리본도 만들었고, 가방에 달았다.노란 별종이에 글도 썼다.형들, 누나들 죽게 한 선장님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