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에 올라갈 때 처음엔 랄라라라 나중엔 헉헉 도착했을 땐 한숨 안개에 가린 천지 보고 '지금 안 가면 천지 못 본다.' 장난스레 말하던 언니들이 떠오른다.
중학년(일기 도서관/박효미 글, 김유대 그림/사계절/3학년부터 읽을 수 있어요) 일기 쓰기 힘들어하는 아이의 마음이 꼼꼼하게 드러나 있는 책이에요. 선생님은 일기를 세 줄도 못 넘기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도서실 청소를 시키지요. 점점 벌로 청소하는 아이들은 줄어들고, 결국 민우는 혼자 벌 청소를 하게 된답니다. 선생님이 자기 일기를 본다고 생각하면 머릿속이
6일 학교에서 소희와 함께 공부를 했다. 우리를 가르쳐 준 선생님 이름은 정미소 선생님이다. 정미소 선생님은 대학교 학생이고, 전북대학교를 다닌다. 선생님과 함께 방학숙제 문제집을 풀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 할리갈리라는 게임을 했다. 할리갈리 게임은 카드를 뒤집어서 과일 5개가 되면 종을 치고 가져가는 게임이다. 게임 벌칙으로 춤을 추기로 했다. 소희가
면년 전 만 해도 *버리풀 하라고 면 서기가 대문거리에 늘 섯고 했는데 우리나라도 부자가 되어서 쌀이 먹고 남아나가요. 모 심고 나면 논둑에 콩 심우라고 면 서기가 대문거리에 늘 섯고 논에 피 뽑우라고 하던 세월이 엊그제 갓튼데 우리나라도 인재는 부자요. 그때 세월에는 쌀이 없써서 쏙만 뜻어다 죽만 끌이서 먹고 사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면년 전 만 해도 아
우리 말은 일본에서 들어온 말법에 참 많다. 오염이다 싶을 정도로 많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바로 '의'이다. 이 말은 일본 말 'の(노)'를 그대로 직역한 말이다. 으리 말은 '나의 것'이 아니라 '내 것'이라 해야 맞다. 동요 가운데 우리가 잘 아는 '나의 살던 고향은 ~'하고 시작하는 노랫말이 있는데 이것도 '내가 살
지난 7월26일부터 7월28일까지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로 전주대학교를 2박3일 동안 갔다. 많은 교회 팀이 갔는데 참 아름다운 교회, 소망교회, 사랑교회, 그리고 우리 교회인 전주안디옥교회가 갔다. 그렇게 4개 교회가 여름성경학교에 참가했다. 내가 전주 안디옥교회에 다니는 이유는 어렸을 때, 4살 때부터 다녔는데 다른 교회 다니기 싫어서 그냥 다니는 거다.
수학 시간 ○○초 6학년 남효경 수학 시간 정말 골치 아프다. 시험지 풀 때는 더 하다. 수학 시간 선생님 얼굴보다 시계 더 많이 본다. 저녁에 ○○초 5학년 박정환 저녁에 밥을 먹고 있는데 무김치가 있었다. 엄마는 "내는 이가 신찮아서 몬 묵는다." 칸다. 엄마가 이대로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 함께 나누는 생각 * 엄마와 아이들 2 벌써
7월30일 금요일, 혜주언니, 예은언니, 소희언니, 한솔언니, 가은이 언니와 방방을 타다가 다쳐서 많이 아팠다. 방방에서 뛰다가 방방에 구멍이 뚫려 있는데 뛰다가 다리가 푹 빠져서 무릎에서 피가났다. 그래서 너무 아팠다. 근데 소희 언니가 나를 치료해 줘서 정말로 고마웠다.
진안에서 마령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우화정류소에서 할머니 한 분이 탔다. 하지만 그 날이 장날이라 자리는 없었고, 나도 서서 가고 있었다. 그런데 할머니는 조금 연세가 있으셔서 허리가 많이 굽어 있었다. 자리에 앉으셔서 가지 않으면 조금 위험할 것 같았다. 그런데 자리에 앉아 있던 외국인 주부 한 명이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그 모습을
중학년(감기 걸린 하늘/김자연 글/청개구리/3학년부터 읽을 수 있어요) 평소 가방 속에 동시집 한두 권을 넣고 다니며 늘 땅콩 까먹듯 짬짬이 동시를 까먹었다는 김자연 작가는, 동시에 대한 애정을 담아 쓴 52편의 동시를 모았어요. 시 대부분이 아이들이 틈나는 대로 손을 뻗어 오물오물 까먹을 수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지요. 13편의 동시가 있는 1부에서는 자
7월29일, 진안 중앙초등학교로 공부하러 갔다. 마령초등학교를 대표해 진안중앙초등학교로 가서 공부도 하고, 과학실험도 했다. 거기서 컵 만들기, 손 소독제 만들기 등을 했다. 그리고 29일 진안에서 공부한 것이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내가 만든 컵과 손 소독제 등 만든 걸 집으로 가져 왔다. 만들기가 끝난 후 식당에 가서 밥을 먹고 학교로 돌아 왔다. 30일,
고구려는 5세기에 광개토대왕이 영토를 만주까지 넓힌 나라이기도 하고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이 세운 나라이기도 한다. 이런 고구려를 탐방하러가게 돼서 너무 기뻤다. 1일째 날 먼저 고궁 박물원을 가게 되었다. 고궁은 청나라의 초대황제인 누르하치와 그의 아들인 태종이 선양에 건립한 궁이다. 1625년에 착공하여 1636년에 완공된 것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심양시
학교에 가면 교실로 가서 독서를 하고 마음 부자를 씁니다. 수업시간 시작종이 울리면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재미있는 선생님과의 수업을 합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선생님과의 맛있는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을 먹고 강당에 가서 친구들과 축구를 합니다. 축구는 언제나 저를 재미있게 해주는 가장 좋은 놀이입니다. 축구가 끝나면 땀을 뻘뻘 흘리지만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남아공월드컵이 끝난 후 아주 뜨겁게 달궈진 운동장에 축구를 하기 위해 모였다. 지난 23일 학교 친구들과 축구공을 들고 운동장에 갔다. 운동장에 발이 닿자마자 발이 익어 버리는 것 같았다. 뜨거워도 축구를 하는 이유는 풋살 연습을 위해 해야 하기 때문이다. 너무 뜨거워 죽는 줄 알았다.
7월22일 목요일,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하지만 3일이 지나면 진안교육청으로 영재수업을 받으러 같다. 영재수업은 즐거울 때도 있지만 수학 때문에 재미 없을 때도 있다. 근데, 문제는 이것이 아니라 시간과 날짜이다. 방학 후 3일 뒤는 월, 화, 수, 목요일에는 영재수업을 받으러 진안교육청으로 9시까지 가야하고, 또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이 지나면 일주일
24일 아빠가 수술을 하신다. 24일 수술을 통해 아빠는 백내장 수술과 눈에 넣었다 뺐다 하지 않는 렌즈를 눈에 넣는 수술을 하신다. 수술을 하는 이유는 아빠께서 운전을 하시는데 눈에 안개가 낀 것처럼 잘 안 보이신다고 하셔서이다. 특히 아빠께서는 버스운전을 하셔서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눈이 잘 보이셔야 한다. 이번 수술을 통해 다시는 아빠가 이런 일이 안
여름이 되어 너무 덥다. 그래서 자꾸만 물놀이가 생각난다. 마령면 평지리 평산 마을에도 물놀이 할 곳이 있지만, 강정리 북수골은 너무 춥고 계남마을은 공사를 해서 물놀이하기 위험하다. 그래서 올 여름은 물놀이 할 곳이 변변치 않다. 너무 더운 날에는 더욱더 물놀이가 생각나지만 갈 곳이 없다. 그래서 공부방에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전북e스쿨이나 책을 읽거나 숙
7월 20일, 마령중학교 도서실에서 방학식을 했다. 방학식을 하기 전에 시상식을 하였는데 1학기 1회고사에 비해 시험 성적이 좋은 학생들과 평균 90점 이상이면서도 반에서 1등인 학생을 시상했다. 1과목이 우수하면 문화상품권 1매, 3과목이 우수하면 2매, 5과목이 우수하면 3매, 7과목이 우수하면 4매, 9과목이 우수하면 5매로 시상 상품을 주었다. 1학
저학년(쥐똥 선물/김리리 글, 김이랑 그림/비룡소/1학년부터 읽을 수 있어요) 친구를 사귀고 싶어 애쓰는 아이의 절실한 마음이 잘 표현되었고, 작품 속 아이들이 살아있어요. 친구가 없어 외로운 승호와, 인기는 많지만 항상 허전한 우진은 기쁨의 씨앗을 통해 하나가 된답니다. 두 아이가 친구가 되는 과정이 억지스럽게 벌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한 줄기로 진행되는
7월23일 금요일은 공부방에서 매주 기자수업을 하는 날이다. 더운 탓인지 기사를 쓰기 싫어서 일부러 기자선생님을 피해 가는데 기자선생님이 붙잡았다. 그런데 갑자기 소라(조소라, 마령초 6)가 기사를 쓰려고 들어 오길래 농담으로 "어머머머, 웬일로 기사를 쓰니?"라고 했더니 기자선생님이 나에게 "어? 예은이가 여성스러울 때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