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축구를 좋아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축구를 너무 안 해서 정말 못한다. 그래서 나는 다시 한 번 축구를 해 보려고 한다. 전에는 골도 넣고, 축구가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축구를 안 해서 정말 못한다. 지금부터 천천히 다시 축구를 시작하려 한다. 예전처럼 재미있게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생각대로 쉽게 되지 않았다. 그래도 노력하고, 포지하지 않으면
7월1일, 데미샘 학교에서 강아지를 보았다. 그런데 살짝 큰 박스 안에서 살고, 신문지만 깔려 있는 강아지가 조금 초라해 보였다. 그래서 강아지를 주려고 담요를 하나 준비해 왔다. 그렇게, 강아지와 같이 놀고 있는데, 강아지가 너무 더러웠다. 그래서 소희와 같이 강아지를 목욕시키기로 했다. 목욕을 시키고, 내가 가지고 온 담요로 강아지를 감싸고 공설운동장으
평생을 살아오면서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자기만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후세에 전하고 후련한 마음으로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 별 가치 없다고 생각돼 꼬깃꼬깃 구겨 넣어둔 소시민들의 이야기. 그런 이야기들을 소중하게 듣고 모아서 기록으로 남기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앞선 사례로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구술사 프로젝트&
일요일. 나는 진안시장에서 컴퓨터를 했다. 갑자기 학교 영어 선생님이 CD로 공부를 하라고 한 생각이 나서 CD를 들었다.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컴퓨터가 고장났다. 결국 아빠에게 혼나고 공부도 못했다. 슬펐다.
우리가 마음이라고 하면 생각하는 것을 통틀어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느낌'이다. 바깥에서 우리 몸으로 다가와서 귀나 눈, 피부, 입, 코 따위로 아는 것이 바로 '느낌'이다. 우리 몸에 가장 가까운 마음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생각'이다. '생각'은 몸이나 안(눈)이
우리 반은 거의 다 10년 지기 친구들이다. 그 중 영인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내가 영인이를 소개하려고 한다. 영인이는 키가 163.7cm이고 엄청 말랐다. 그리고 안경도 쓰고, 엄청 조용하다. 그런데 영인이는 너무 조용해서 탈이다. 하지만 영인이는 학교에서는 조용하지만 집에서는 활발하다고 한다. 완전 성격이 나와 정 반대이다. 그런데 9년 동안 조용했던
밥 장승초 3학년 박효원 오늘 저녁에 밥 꾸역꾸역 숨막히게 먹었다. 너무나 배가 부른데 엄마가 하시는 말 한 숟갈이면 끝나겠다! 그래서 꾸역꾸역 아이구 배터지겠네. (2011.6) 외톨이 장승초 6학년 신미소 희주는 중국 가서 오늘 오고 예림이는 사정이 있어서 못 오고 나만 오늘 여자여서 외롭다. 정말 외톨이 된 것 같다. 진짜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학교에서 시험지를 시간을 들여 풀었다. 왜냐하면 별로 안 맞으면 학교에 남거나 따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시간을 충분히 들여 풀었다. 선생님이 또 다시 풀라고 해서 또 다른 시험지를 다시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매우 힘들게 써 나갔다. 결국 나는 시험을 잘 보았다.
어젯밤에 늦게 잔 탓인지 시끄러운 알람소리가 들려도 "10분만 더, 10분만 더……." 하다가 일어나 보니 학교에 늦을 것 같은 아슬아슬한 시간이 되었다. 밥도 못 먹고 학교에 뛰어가 늦지는 않았지만 일어난 지 얼마 안 돼서 비몽사몽 했다. 역시 밥을 안 먹어서인지 얼마 안 되어서 배가 쑤셨다. 그리고 몹시 졸렸다
요즘 진안에 수영장이 생긴다는 소문이 있다. 청소년 수련관 앞쪽에 생긴다고 하는데, 내가 듣기로는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있다고 한다. 먼저 찬성을 하는 쪽은 진안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으시기 때문에 지으면 허리운동 뿐 아니라 온 몸에 좋다고 해서 찬성을 한다고 한다. 반대를 하는 사람들은 진안에 사람이 적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든다고, 즉 적자라고 해서 반
고학년(로봇의 별 1-3/이현 글/푸른숲주니어/5학년부터 읽을 수 있어요) 영화 '터미네이터', '아이 로봇', 'A. I.' 등에서는 로봇이 인간과 얼마만큼 흡사해질 수 있는지, 로봇에게도 인격이 있는지 따위에 대해 꾸준한 탐구가 이어져 왔다. 어린이들이 즐겨 보는 만화 영화에서도 로봇이라는 소재는 끊임없이 등장하는 단골 소재이다. 하지만 과학
6월16일, 동향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리산에 갔다. 거기서 1박2일이나 보냈다. 지리산에 올라 갈 때 너무 힘들었다. 가다가 보리똥도 따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다 걷고 다른 산을 올라갔다. 그때도 너무 힘들어서 가만히 서 있었는데, 곽혜성 5학년 선생님께서 밀어주셨다. 가다가 내가 힘들어서 천천히 갔는데 애들을 만났다. 그러다가 석진이랑 호영이가 오줌이
오늘은 드디어 중국으로 고구려역사 탐방을 가는 날이다. 이번에는 알고 있었던 사람도 있었고, 이미 고구려 역사탐방을 갔었던 형의 이야기도 들었다. 이번 여행은 하루가 더 짧더라도 역시 차타는 시간은 대단했다. 여행의 첫날 오늘은 교통수단으로 이동만 하는 날이다. 그래도 4박5일 동안 우리나라를 떠나가는 것도 처음 이였고, 장시간 부모님과 떨어져 있는 것도
지난 17일, 마령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2, 3, 4교시에 진안에 나가 건강검진을 받았다. 우리는 체육선생님과 행정실장님의 차를 타고 가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물론 남자와 여자로 나눠 타고 갔고, 우리 차에 남자 한 명이 와서 행정실장님 차를 타고 진안에 갔다. 제일 먼저 김00 치과로 가서 구강검진을 했다. 치과에 들어가자마자 진료하는 소리가
얘들아! 우리들의 고향, 진안은 다 타버린 연탄재와 같은 산골마을이란다. 태워, 태워 온 몸 불살라 댐을 만들어 주고, 뜨거웠던 열정이 식어가는 연탄재처럼……. 얘들아! 너희들에게 우리의 뿌리를 조금이라도 알려주고 싶단다. 아름다움과 아무 상관없는 연탄재 같은 조상들의 삶을……. 우리지역의 역사를 알아보고
시인, 수필가를 강사로 한 글쓰기 교육이 지역 인문계고등학교에서 이루어졌다. 사단법인 한국미래문화연구원은 지난 18일 진안 제일고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행사로 '논술과 글쓰기 체험 및 작가와의 대화'란 제목으로 '마인드 맵을 활용한 글쓰기 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체험을 통해 심사한 글에는 손유미 학생이 최우수 작품 표
'쓰지 않는 물건은 팔고, 필요한 물건은 얻고, 그리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석 삼조의 기회' 자신이 가져온 물건을 소개하고, 친구의 장난감을 고르는 아이들만 신난 것은 아니었다.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엄마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가시질 않는다. 지난 24일 송풍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는 알뜰시장놀이가 열렸다. 아이들이 가져온 장난감과 옷, 그리
"윤명한 의원님 나오셔서 제안 설명 부탁합니다." 박정훈 의장이 의사진행을 하고 의원이 나와서 자신이 만든 조례안을 발표합니다. 조례는 지난 두 달 동안 머리를 싸매고 어떤 내용이 가장 공익에 들어맞을지, 어린이와 청소년의 생활과 미래를 위한 길인지 고민한 내용입니다. 6월 15일 진안군 선거관리 위원회가 지난 4월13일 소집해 구성한 진
오늘도 어김없이 친구(친구1)가 우리 집에 왔다. 나는 샤워를 하고 친구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샤워를 마치고 마치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옷을 재빨리 갈아입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던 바로 그때. 허헛. 또 다른 친구(친구2)에게 전화가 왔다. "전화왔숑. 전화왔숑" 통화 내용은 바로 우리 집에 놀러온다는 것이었다.
지난 8일, 집으로 통신요금 청구서가 나왔다. 그런데 휴대폰 3대와 집 전화까지 4대가 40만원이 넘게 나와서 할아버지께 혼이 났다. 휴대폰 두 대는 청소년 요금 약정제를 이용해서 2만5천 원씩밖에 나오지 않고, 한 대는 할아버지 휴대폰이고, 집전화도 얼마 쓰지 않는데 40만원이나 나온 것이 좀 이상했다. 4월쯤 인가부터는 통신사에서 3만 원 정도를 미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