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일 학교가 끝난 후 진안시장으로 갔다. 진안시장 안으로 들어가 아빠 가게에 갔다. 오늘은 큰 엄마가 중학생이 됐다고 전주에서 바지를 사준다고 했다. 그래서 큰 엄마와 함께 전주에 가서 청바지를 사가지고 와서 입어보았다. 청바지가 너무 멋있었다. 나는 큰 엄마가 좋다.
5월 27일 금요일, 진안군에 있는 중학생 1학년 35명은 원어민과 함께하는 여행에 가게 되었다. 우리 중학교에서는 나포함 3명이 가게 되었다. 우리는 우선 아침 6시까지 진안교육청에 모였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에는 많은 학생들이 모여 있었다. 내가 아는 학생들도 몇몇 있었다. 그렇게 원어민과 함께하는 여행은 시작되었다. 우리들은 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발했
6월2일 저녁. 데미샘학교에서 망치질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바로 연필꽂이를 만든 것이다. 다들 서툰 망치질 솜씨였지만, 집중해서 열심히 만들었다. 처음,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에 아이들은 들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재료를 보니,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걱정뿐이었다. 그래도 곧 선생님의 지도아래 우리들은 감을 잡고, 연필꽂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quo
6월10일, 엄마에 관한 슬픈 이야기를 책을 통해 보게 됐다. [우리 엄마는 한 쪽 눈이 없다. 그래도 난 엄마가 좋았다. 어느 날, 학부모 공개수업이 있었다. 난 우리 엄마가 너무 반가워서 뛰어나갔다. 그리고 다음날, 내 친구들은 눈 없는 엄마의 아들이라면서 나를 놀렸다. 그때부터였다. 내가 엄마를 싫어 한 것이.... 그리고 며칠 후, 엄마가 병에 걸리
지난 6월10일 우리 마령초등학교는 외궁초, 부귀초, 백운초와 함께 '아토피 저리가!'라는 아토피에 대한 인형극을 봤다. 처음에 아저씨가 나와서 마술을 보여줬다. 드디어 인형이 나왔다. 너무 귀엽고 깜찍했다. 이제 아토피에 대해 많이 알았으니까 아토피에 안 걸리도록 조심해야겠다. 다음에 또 보고 싶다.
지난 5월28일, 진안청소년수련관에서 비보이 공연을 했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함께 했다. 비보이 선수들도 와서 공연을 했다. 처음 무대에 설 때, 무척 떨렸다. 노래가 나오고, 나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일단 춤을 추기 시작했다. 마지막 부분이 오자 살짝 아쉬운 느낌도 들었다. 또 다시 비보이 공연이 있다면 배우고 싶다. 잘하지는 못하지만…&h
점심이 되자, 엄마랑 고모랑 산에 간다. 그랬다. 그래서 갔다. 그리고 애들이 놀자고 그랬다. 내가 "그래"하고 비누방울을 만들어 실컷 뿌리고 놀았다. 재미있었다. "아름다워" 진짜 아름다워서 놀랐다.
6월10일 마령중학교에서 국어 공개수업이 열렸다. 국어 공개수업에 앞서 동영상을 만들어 오라는 숙제가 주어졌다. 국어 공개수업이 아니었어도 우리 국어 선생님은 한 번쯤은 동영상을 만들었을 것이다. 각각 '외모지상주의', '우리나라 방과 후 프로그램의 문제점', '잘못된 언어 사용', '장례문화' 등을 주제로 한 개씩 만들기로 했다. 솔직히 처
6월3일, 데미샘 학교에서 달고나를 만들었다. 방문수업을 받고 와서 무척 피곤했지만, 달고나를 만든다는 생각에 설렜다. 달고나는 먹는 것 보다 만드는 게 더 재미있다. 설탕을 녹이다 잘 저어지면, 소다를 넣고 굳기 전에 철판에 부어 조금 굳어지면 살짝 누른 후 모양 틀을 눌러 모양을 낸다. 그리고 모두 굳기 전에 떼어낸다. 그리고 먹는다. 달고
6월10일. 학교에 등교했는데, 허~걱. 영어 알뜰시장을 하는데 팔 물건을 집에 놓고 왔다. 수첩, 샤프, 인형, 엄마의 볼펜을 팔려고 했는데 말이다. 그래서 급하게 찾는데, 팔 것이 책 밖에 없었다. 할 수 없이, 다 읽은 책을 1천원에 팔기로 했다.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예쁘지만 별로 쓸모가 없는 핸드크림을 팔기로 했다. 그것도 너무 아까웠다. 팔 것
데미샘 학교 꽃누르미 수업 때 풀과 꽃을 뜯으러 문예체육회관으로 올라갔다. 그곳에서 민들레꽃도 뜯어서 불고, 엄청 큰 잎도 뜯었다. 하지만 벌레가 너무 많아서 싫었다. 선생님께서 어떤 풀을 먹으면서 신맛이 난다기에 나도 살짝 먹었더니, 엄청 셨다. 그리고 단풍잎을 먹어 보았다. "음……." 아무런 맛도 안 났다.
5월29일, 오랜만에 주공1차 놀이터에서 놀았다.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철봉에 매달려서 흔들거리고 앉아 있기도 했다. 그 다음에는 놀이터에 있는 애들과 놀아주었다. 다시 그네를 타다가 미끄럼틀을 탔다. 애들이 재미있다고 하면서 타서 나도 타 보았지만 재미는 없었다. 그렇게 애들과 노는데 하은언니가 불렀다. 아쉬웠지만 저녁을 먹어야 해서 집으로 갔다. 다음
6월1일부터 진안여중 1학년들이 교복을 입었다. 지금까지 느끼는 거지만 귀찮고 불편하다. 특히 치마는 원래부터 안 입던 거라서 정말 싫다. 중창공연, 대회가 아니면 치마는 잘 입지 않았다. 셔츠 위에 가디건도 걸쳐선 안 된다고 한다. 짜증이 난다. 원래 규정은 치마가 무릎 위까지 와야 하지만, 선생님께서 자꾸 치마를 내리라고 하셔서 치마 길이도 점점 길어진
지난 18일, 마령중학교에서 제주도로 현장학습을 가는 날짜와 민주화운동 기념식의 날짜가 겹쳐 광주 망월동 국립묘지에 다녀왔다. 5.18민주화운동은 광주시민들이 독재정치에 대해 광주민주화운동을 하였는데 정부는 북한에 대한 스파이라며 시민들을 죽였다. 하지만 정부는 이후 5·18 책임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함께 광주민주화운동이 전 국민적 차원의 민주
6월3일, 학교 대표로 선발돼 중국 고구려 역사탐방을 다녀왔다.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에 갔다. 첫날 일정은 광개토대왕능비, 장군총을 방문했다. 5시30분에 기상해 호텔에서 6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광개토대왕능비로 갔다. 중국은 우리나라(남한)와 비교해 정확히 96배다. 그래서 버스를 많이 타야 된다. 현재 광개토대왕능비는 200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6월9일, 데미샘 학교에 하린이와 함께 가는데, 개가 앞에서 길을 막았다. 하린이는 무서워서 뒷걸음치면서 도망을 갔다. 나도 무서워서 도망가려고 했는데, 개가 따라와서 개 소리를 막 해 댔다. 그래도 안 무서워하자, 발로 팍 차려고 하니 도망을 갔다. 내가 하린이를 찾으니까 이미 길을 건넜다. 하린이에게 다가가려 하니까 개가 또 따라왔다. 나는 또 짖고,
학교가 파하기 무섭게 아이들이 달려가는 곳이 있다. 물론 좋아서 스스로 가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는 의문이지만 각종 학원과 지역아동센터, 그리고 방과 후 아카데미까지 아이들의 발걸음을 잡아매는 곳은 진안에도 많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과연 무엇을 배우고 느끼게 될까? 학교 밖의 배움터들은 성적을 올리는 것 말고 정말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는 걸까?
군은 6월 7일부터 관내 어린이집 유아 500여명을 대상으로 손씻기 체험교육을 순회 운영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먼저 올바른 손씻기 6단계를 시범 교육하고 '손씻기 체험 장비'를 통하여 손 씻기 전·후 손의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여 손 씻기가 얼마나 잘 되었는지, 잘못된 손 씻기 습관은 무엇인지를 경험하게 하고 외출 전·후, 배
예비 사회적기업인 (주)공정여행 '풍덩'에서 전북 내륙의 생태자원을 공유하는 팸 투어를 진행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 팸 투어에는 지역주민들과 전라북도 문화예술관광분야 행정 공무원, 여행작가, 파워블로거, 생태가이드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진안 용담 어울림 트래킹 장소와 무주 안성의 마을 숙소 그리고 장수의 뜸봉(금강
진안군 자연보호협의회(회장 고재석)가 마련한 제24회 기후변화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진안중 정진영(3학년)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4일, 진안군 자연보호협의회는 진안청소년수련관 대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후변화에 따른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고재석 자연보호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깨끗한 물과 기름진 땅을 간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