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교육연대(대표 신귀종)가 자유활동을 통한 청소년 주체성 회복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운장산 휴양림에서 1박2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자유활동체험에는 도보체험을 비롯해 영화보기, 음악감상, 명상 및 차마시기 등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체험활동이 펼쳐진다. 나우교육연대 신귀종 대표는 "여행은 짜여진 형식에 맞추는 것도 있지
"용담댐 수몰로 10년간 중단되었던 거리제를 복원해서 하고 있습니다." 용담 와룡마을의 길가에 잔치처럼 사람들로 북적인다. 마을 입구에 각 집에서 들고 나온 제사상들이 줄을 지었다. 모두 8가구의 제상이 놓였다. 촛불과 과일, 고기 등이 놓인 상들은 제각각 안녕을 비는 소지를 반듯하게 놓고 있다. 한쪽에는 소원을 비는 새끼를 꼬아 소나무
▲ 올해 졸업식엔 경찰이 등장했다.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졸업식 뒤풀이 행사들을 원천봉쇄하라는 뜻이 경찰청에 전달된 탓이다. 우리 지역역시 다르지 않다. 지난 진안제일고 졸업식은 강당에서 조용히 진행되고 각자의 집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엄숙한 풍경이었다. 경찰의 통제에 대해 일부 반기는 어른들도 있으나 다른 의견을 내는 이들도 많다. 한 학부모는 "애
1월28일, 형과 체스시합을 벌였다. 먼저 그냥 하기에는 너무 재미가 없는 것 같아서 내기를 걸었다. 내가 이기면 축구공을 사주기로 했고, 형이 이기게 되면 축구공을 사주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형이 조건에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은 것에는 이유가 있다. 전날인 27일, 형이 공을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나와 축구를 하다 짜증이 난 형은 축구공을 가지고 과학실
1월27일,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학원 선생님이 갑자기 시험을 보라고 해서 보았다가 많이 틀렸다. 뜻을 쓰는 영어 시험이었는데, 39개 문제 중 6개나 틀렸다. 틀린 문제는 10번씩 다시 써야 했다. 이번 시험에서 많이 틀린 이유는 외우지 않아서 이다. 앞으로는 열심히 외워야겠다.
지난 26일, 데미샘 학교에서 4, 5교시에 공설운동장에 가서 축구를 했다. 공설운동장에는 눈이 많았다. 하지만 운동장 한 쪽에 작은 골대 2개가 있었고, 그 곳에는 눈도 없었다. 축구를 함께 한 사람은 동재, 석만이 형, 창민, 준민, 성현이 형, 상현이 등이었다. 재미있게 축구를 하고 있는데 석만이 형이 갑자기 팔이 아프다고 했다. 석만이 형이 아픈 이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다보면 껍질과 껍데기를 헷갈리는 아이들이 많다. 양파가 껍데기인지 조개가 껍데기인지 한참을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딱딱한 정도에 따라 구분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껍데기는 조개나 게의 겉을 싸고 있는 딱딱한 물질 또는 '달걀 껍데기'처럼 속의 내용물이나 알맹이를 빼내고 겉에 남은 물질을 말한다. 그리고 껍질은 딱딱하지 않고 물
치과선생님 송풍초등학교 3학년 박선경 치과에 갔다. 간호사는 무뚝뚝했다. 의사선생님은 지쳐보였다. 하루 종일 이만 치료하니까 그럴 것이다.(2006.11.07) 전차는 바보 ○○중학교 2학년 ○○○ 전차는 바아보 넘어질까봐 줄을 잡고 다니니... 전차는 바아보 길 잃을까봐 철길을 타고 다니니... 전차는 바아보 밤이면 무섭다고 불을 켜고 저렇게 커다란 몸뚱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다가옵니다. 다섯 밤만 지나면 다가옵니다. 저는 설날이 무척 기대됩니다. 그만큼 기대되고, 설렙니다. 그만큼 설레는 것은 친척들이 오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걱정이 있습니다. 구제역 때문에 친척들이 못 올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걱정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설 연휴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월24일, 난 서울에 있었다. 외 할머니 집에 있다가 그날은 집에 가는 날이었다. 나는 더 놀다 가고 싶었다. 내가 아빠보고 더 놀다 가자고 했다. 아빠는 화를 내면서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밥을 먹고, 씻었다. 그 다음 친척이랑 컴퓨터를 했다. 친척과 크레이지 아케이드라는 게임을 했다. 내가 계속 이겼다. 계속 이기자 게임이 시시해졌다. 다른 게
학교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가운데 하나가 친구와의 관계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 역시 친구 문제로 근심과 걱정에 빠져 있다. 하물며 귀신을 만났을 때에도 두려워하기는커녕 친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정도로 현실 생활이 외롭고 버겁다. 하지만 이 아이들은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지난 주 일요일에 친구들끼리 마이산 랜드에 갔다. 나는 허리가 아파서 타지 않았다. 딱 2번 타고 말았다. 왜냐하면 나는 썰매가 조금 무섭다. 매트로 썰매를 두 번 타고, 마이산 랜드에 가서 눈썰매를 타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갔지만, 무서운 위치에 서자 왠지 겁이 났다. 눈썰매를 많이 타보지 않아서 무서운 것 같다. 앞으로는 눈썰매를 많이 타서, 눈썰매 타
똑, 똑, 똑. 나는 지금 어떤 기분일까?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문 밖에서 방학에 대한 설레는 마음이 한 걸음, 두 걸음 나에게로 다가왔다. '방학동안 무엇을 할까?'하며 고민하는 즐거움도 살며시 오다가 저 문 밖에서 '그 많은 숙제를 과연 다 할 수 있을까?'하는 미심쩍은 불안감이 성큼성큼 다가왔다. 똑, 똑, 똑. 나는 지금
매주 금요일, 진안 청소년 수련관 데미샘 학교에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기사쓰기 수업을 한다. 내가 쓴 기사는 진안신문에 실린다. 내가 쓴 기사는 지금까지 4번이나 진안신물에 실렸다. 그리고 신문에 기사가 실릴 경우 한 번에 1천 원씩 원고료도 준다. 기사를 쓸 때에는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 등 6하 원칙이 들어가야 한다. 6하 원
황산벌이라는 영화를 참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코믹함 속에 녹아있는 풍자도 재미에 한 몫을 했지만 영남과 호남이라는 지역의 문화적 차이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 점은 새로운 발견이었다. 예를 들어 신라와 백제의 두 진영이 대치를 하고 있던 황산벌에서 신라군은 백제군의 사기를 꺾기위해 특공대를 조직한다. 특공대는 백제군 진영으로 쳐들어와 갖은 야유와 협박으
누가 들으면 웃을지 모르겠지만 진안 읍내 어디쯤에 개봉관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해본다. 사실은 간절한 바람이다. 모처럼 큰맘 먹고 영화라도 하나 볼라치면 낯선 전주로, 대전으로 출장을 가야한다. 그게 귀찮아 극장가길 포기하고 불법 다운로드한 영화를 컴퓨터모니터로 보며 만족을 해야 하는 게 진안과 같은 시골에 사는 문화인(?)들의 문화향유법이다
블루티재에서 도시락 까먹던 얘기에서부터 수몰로 사라진 고향에 대한 얘기까지. 이들에게는 뭔가 남다른 끈끈한 정이 느껴졌다. 안천중학교를 졸업한 후 짧게는 25년, 길게는 6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예전, 고향의 그리움을 가슴에 품은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2일, 안천중학교 강당에서는 안천중학교 총동문회 결성을 위한 첫 모임이 개최됐다. 안천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배인재, 이하 장애인복지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들의 사회적 기능향상과 부모의 양육부담 경감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월 3일부터 1월 21일까지 3주 동안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마이산골 계절학교'를 운영했다. 이번 마이산골 계절학교는 초등 아동반과 청소
1월20일, 학교에 갔다. 오랜만에 학교에 가 친구들 얼굴을 볼 수 있었다. 15명 중 9명이 모였다. 나는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줄 알았는데, 선생님께서 밖이 춥다며 그냥 영화를 보자고 했다. 영화를 보는데, 어떤 사람이 아이를 인질로 삼고 바라는 것을 다 해달라고 했다. 영화가 거의 끝나 가는데, 선생님이 나중에 보자며 영화를 꺼 버렸다. 그래서 그
방학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았는데, 달력을 보니 대충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이제까지 허탈하게 보낸 방학이 후회로 가득 찬 것 같다. 방학동안 메가TV 보기, 친구 집 놀러가기, 또 할 일 없이 뒹굴기로 인한 결과는 후회와 밀린 숙제밖에 남지 않았다. 놀면서 틈틈이 숙제를 했지만 아직 많은 양의 숙제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