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대구평 향우회가 상전면 금지마을 금강참붕어 식당에서 있었다.
올해로 20번째 모임을 갖는 상전면 용평리 대구평 마을잔치는 용담댐 수몰 이후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모여 고향에 대한 향수를 나누는 자리이다.
이 날 잔치에는 서울과 제주 등에서 온 6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송영선 군수는 대구평 마을잔치에 잠시 들려 인사를 나누고 갔다.
"비록 여기저기 흩어져 살고 있지만 옛날 이웃들과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멀리 있더라도 늘 고향 생각을 하며 진안군의 발전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임순만 씨는 "수몰 이후 고향을 떠난 사람들 중 16명이 작고했다. 이제 우리도 점점 나이가 들어가지만 서로의 안부를 묻는 자리가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전형욱 상전면장은 "앞으로도 고향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농산물을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옥선 기자
day1986@j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