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회, 일본정부에 청구소송 준비
유족회, 일본정부에 청구소송 준비
  • 박종일 기자
  • 승인 2010.08.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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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변호사 로버트 스위프트, 마이클 최, 다카키 겐이치 등 3명 수임계약

▲ 문종운 지부장

사단법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가 국제변호사와 수임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정부로부터 보상금 청구소송과 문화재 반환 청구 소송을 준비 중에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진안군지부(지부장 문종운, 이하 유족회)도 우리 군에서 일본으로 강제 징병, 징용 노역자로 끌려간 피해자에 대한 보상금 청구소송을 준비 중이다.

유족회는 지난 2008년 정부 지원법을 제정, 미비하지만 지원금을 수령중에 있다. 그러나 태평양전쟁 당시 우리 군에서 일본으로 끌려간 829명의 피해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위해 유족회가 나선것.
유족회를 위해 자청한 변호사는 로버트 스위프트(미국), 마이클 최(한국계 교포), 다카키 겐이치(일본) 등 3명이다.

이 3명의 변호사는 유족회를 위해 '대일 민간인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문종운 지부장은 "1938년 일제의 태평양전쟁 도발로 진안군에서 일본으로 끌려간 강제 징병, 징용 노역자는 829명이 입회 되었다."라며 "그러나 약 2,000명으로 유추하고 있어 이중 1,000명 정도가 수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 지부장은 이어 "유족회는 보상금 청구소송과 문화재 반환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다."라면서 "이번 대일 민간인 청구소송을 위해 거물급 국제변호사 로버트 스위프트, 마이클 최, 다카키 겐이치 등을 수임계약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청구소송은 지난 1965년 6월 한일 청구권 협정 당시 일본 외교문서에 "민간인 청구소송할 수 있다."라는 내용을 기초로 하고 있다. 그리고 1965년에 김종필 특사에 의해 3억 불을 받았던 경험이 토대가 되고 있다.

문종운 지부장은 "일제 36년 식민지사와 태평양전쟁생사의 자료를 수집하면서 일제의 한민족 말살을 위한 일본식 성명 강요(창씨개명), 우리말과 우리글 말살 등 일제의 만행에 가슴 저렸고, 아직도 우리는 해방이라는 광명의 그늘에 있음을 느끼고 있다."라며 "특히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일본 천황은 그 진상을 밝히고, 진실한 마음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유족회는 대일 민간인 청구소송과 함께 일본이 약탈해간 우리나라 문화재 또한 반환 청구소송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문종운 지부장은 "조선 왕실의 궤를 비롯해 일본이 약탈해간 국보급 문화재 6만 1천409점을 반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이를 위해 국제소송을 제소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라는 말과 함께 "일본의 반성 없는 몰염치한 독도 주권과 역사 교과서 왜곡 등 도발적 주장과 망발, 망언에 대해 역사적 진실을 우리 후손들에게 일깨워 줄 정부와 우리들의 노력이 절실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유족회는 이번 '대일 민간인 청구소송' 준비를 위해 수임신청을 받고 있으며, 강제징용, 징병 된 군인, 노무자, 위안부, 근로정신대의 생존자 및 유가족 중 1인이 신청할 수 있다.
문종운 지부장은 "6·25 참전과 월남 참전 그리고 독립투사 가족과 함께 태평양전쟁희생자 유족도 보훈 가족으로 인지하셔야 할 것이다."라며 "여기에 합당한 지원과 예우도 있어야 한다고 절실히 소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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