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동향 면민의 날 및 제2회수박축제
성만수, 박화순, 한미자 씨 면민의 장 수상

▲ 유근주 면장이 면민의 장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로 제15회를 맞는 동향면민의 날(면장 유근주)과 제2회 한여름밤 수박축제(추진위원장 성태근)가 성황을 이루었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이번 면민의 날과 수박축제는 동향초등학교 운동장만 보아도 그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무더운 여름 날씨가 계속되었지만 동향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면민의 날과 수박축제에 참여하고,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주민들과 내·외빈 그리고 재경진안군민회 임원들이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았다.

특히, 수박 시식코너에는 참석자들이 한번쯤 거쳐가는 곳으로 꾸준한 발길이 이어졌다. 이런 먹을거리에서부터 수박을 이용한 수박공예, 솜사탕 이야기, 마음자리공부방 페이스 페인팅 및 매직 풍선 만들기, 한지부채 꾸미기, 나무공예체험, 토우만들기체험, 행복나눔 벼룩시장 등 참여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풍경이 연출되었다.

이 밖에도 동향 아이들이 그린 그림 전시, 여러 가지 모양 등 다양한 품종의 수박 전시 등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은빛문해 및 수묵담채, 이쁜언니 도예교실, 탈색한지공예 등 동향면 주민자치센터의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행사장 밖에서는 당도 높은 동향수박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참석한 사람들의 손을 가볍게 했으며, 다슬기와 물고기 잡기 체험, 수박따기 체험 등이 이루어졌다.  

첫날 수박왕 선발대회에서는 성주경(동양면 대량리)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유근주 면장은 "동향은 옛날에는 소문난 오지였지만 지금은 교통중심지로써 사통팔달 도로망이 연결돼 농축산물 유통에 크나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수박, 한우, 고랭지 채소 등 큰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올해에도 날씨 등 여러 가지 여건이 좋아서 부농의 꿈을 실현시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성태근 수박축제 추진위원장은 "수박 농사일을 시작할 때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이상기온 현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라며 "그러나 우리 수박 재배농가들과 동향 면민들께서 한마음이 되어 열심히 땀흘려 온 결과 모든 농사가 풍년을 예상하고 있으며, 전체 수박농사가 잘되었고, 수박가격에서도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이어서 "한우와 고랭지 채소, 원예작물을 비롯해 우리 동향수박은 해가 거듭할수록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가면서 동향면의 대표 농축산물로서 자리 잡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향면민의 날에서는 문화체육장에 성만수 씨, 애향장 박화순 씨, 효열장 한미자 씨가 유근주 면장으로부터 면민의 장을 받았다.
또한, 재경진안군민회 강신창 회장은 우수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 동향면민의 날과 함께 진행된 동향수박축제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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