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 600g에 최고가격인 8,000원에 거래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고추가격이 장날마다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600g에 최고가격인 8,000원에 거래되었다.
이 가격은 2009년도와 비교할 때 동일한 가격으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난달 24일에 거래된 가격보다도 1,500원이 높은 가격이 형성된 것이다.

우리 지역 고추는 고추주산지로 알려진 청양(8월 27일)보다 500원이 비싸고, 관촌(8월 25일)과 동일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또 처음으로 고추시장이 열린 8월 19일에는 600g에 6,500원으로 거래가 되면서 관촌과 전국평균 고추 가격보다 1,000원 높았다.

하지만, 작년에 8,000원에 거래된 것보다는 1,500원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되었다. 물량 역시도 작년에는 8,446kg이 고추시장에서 거래가 되었지만 올해는 7,897kg만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호우피해 및 농업재해로 전반적으로 고추 출하가 저조한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이 용담면과 안천면 그리고 부귀면, 성수면은 직거래를 통해 농가 스스로 고추를 판매하고 있어 고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물량이 적은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농가에서 마이산 고추포장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생산자에 대한 표시 없이도 대다수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거래된 지난달 24일에도 적은 물량의 고추가 거래되었다. 작년에는 11,530kg의 거래량을 보였지만 24일에는 7,069kg만이 고추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고추가격도 작년보다 1,000원이 낮은 6,500원에 판매되었다.

이러한 가격은 관촌(8월 20일) 6,500원, 청양(8월 20일) 6,800원 등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지금까지 읍·면별 고추 출하 판매량을 살펴보면 진안읍이 11,962kg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백운면이 2,982kg, 마령면이 2,886kg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어 상전면이 1,514kg, 동향면이 456kg, 정천면이 412kg, 안천면이 204kg으로 판매했다.
고추 물량이 없는 관계로 앞으로 고추시장에서 고추를 구매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 때문에 고추가격도 자연스럽게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될 것으로 농민들은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한 고추재배 농가는 "현재 가격보다 앞으로 고추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농가들 사이에서 생산된 고추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추시장이 열릴수록 우리 지역 고추는 물량이 없어 거래를 하지 못하는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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