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령중학교 44회 과학의 날 행사
임지호(마령중 2)

과학을 쉽게 알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되었다.
지난 16일, 마령중학교에서 44회 과학의 날 행사가 열렸다. 과학의 날 행사는 테이블보 염색하기, 물 로켓 날리기, 과학상상그림그리기, 전자과학, 기계과학으로 이루어졌다.

전교생이 모두 참석한 테이블보 염색하기는 우리나라 과학자의 이름을 딴 안철수, 이휘소, 공병호, 우장춘 4개의 조로 나눠 진행되었다. 테이블보 염색하기는 합성섬유인 테이블보 위에 염색을 하는 것인데 염색용 종이를 오려 모양을 만들어 테이블보 위에 높은 온도로 다리면 모양이 염색되어 나온다. 그런데 3학년 오빠가 추상의 미를 강조해야 한다며 정신없이 잘라댔고, 우리 조 도안을 가져가는 남자애들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물 로켓 날리기는 60m의 과녁에 가장 근접하게 날리면 되는데 로켓의 모양, 각도, 압력, 바람의 방향까지도 다 신경 써서 날려야한다. 운동장에서 물 로켓을 날리는데 내 물 로켓은 각도를 너무 높게 맞춰 위로 솟구친 다음 고꾸라져서 앞부분이 찌그러졌고, 물 로켓이 발사하면서 뒤에서 구경하던 주사님과 고등학생에게 흙이 튀기도 했다. 물 로켓 날리기는 2학년 문별님이 1위를 했다.

과학상상그리기, 전자과학, 기계과학은 의무가 아니고 희망하는 사람이면 참여할 수 있다. 과학상상그리기는 집에서 그려왔고, 전자과학과 기계과학은 11일 점심시간부터 15일까지 쉬는 시간을 이용해 만들었다. 과학상상그리기는 2학년 김은수, 기계과학은 3학년 이은규, 전자과학은 3학년 정미진이 1위를 했다.

우리 학교는 상품이 다육화분이다. 자신의 조를 뺀 다른 조들 중 가장 염색을 잘 했고, 그림을 잘 그렸다고 생각하는 조(조원)를 뽑으면 1등부터 화분을 선택 할 수 있다. 상품은 조를 맡은 선생님들께도 드리기 때문인지 선생님들도 서로 경쟁했고, 조원끼리 단합도 잘 되었다. 이번 행사는 과학의 날을 기념하고 과학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테이블보 염색하기와 과학상상그림그리기에서 상을 받아서 다육화분을 두개나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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