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진안중앙초 5)

11일부터 13일까지 '연등회'를 했다. 군민의 날 행사로 말이다.
공설운동장에서 했는데, 나는 데미샘학교를 다니기 전까지는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행사에 가 본 적이 없었다. 가고 싶어도 집에서 너무 멀어서 말이다.
집에서 공설운동장까지는 걸어서 30분 거리다.
그래서 공설운동장에서 행사가 열리면 나는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하지만 올해는 데미샘학교 덕에 행사장에 가 볼 수 있었다.

참 화려했다.
무대도 텔레비전으로만 봤지 실제로 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무척 실감났다.
정말로 화려했다.

더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내려왔다.
그곳에는 가게도 많았는데, 내려오는 도중에 본 가게만 해도 엄청 많았다.
뽑기, 아이스크림, 솜사탕, 번데기, 닭꼬치, 햄, 소시지, 국화빵, 킹크랩, 국밥 등 아주 맛있는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난 돈이 없었다.

그 중에 던져서 맞추면 선물을 주는 그런 곳도 있었다. 재미있어보였다.
불꽃도 보여줬는데, 불꽃놀이는 정말 화려하고 예뻤다.
집에 갈 때 물 위에 떠 있는 연등을 봤다. 그것은 조화였다.
이런 광경을 보면, 또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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