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연계한 음식문화체험 및 봉사체험

▲ 김치담그기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모습. 제법 진지하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김장 담그기' 체험 행사가 지난 12일, 진안군 장애인복지관에서 실시되었다.
진안중학교가 나우교육연대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40여 명의 학생들이 '지역 전통 음식과 문화 알아보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통 발효 식품인 '김장 김치'와 '된장국'을 직접 만들어 보았다.

백운영농조합 소속 조철 요리사와 진안중학교 영양 교사의 지도 아래 진안중학교 학부모회 어머님들도 보조강사로 참여해 학생들과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고장에서 구입한 친환경 절임 배추 100 포기를 담갔고, 학생들이 담근 김치는 진안군 장애인 복지관에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나우교육연대 신귀종 대표는 "자신들의 손으로 만든 김치를 맛있기로 소문난 진안 돼지 수육과 된장국으로 점심을 먹는 아이들 얼굴엔 행복한 포만감이 넘쳐났다"라며 "행사 후엔 자신이 체험한 김치를 한 포기씩 집으로 가져 갈 수 있도록 하여, 가족과 함께 행복한 저녁 식사 시간을 마련하도록 해주었다"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점심 식사 후 소감문 작성을 하고 있는 행사 말미에, 김승환 전라북도 교육감님의 깜짝 방문은 행사에 참여한 우리 아이들과 자원봉사 학부모님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라며 "따뜻하게 아이들과 대화하시고 자상하게 포즈 취하시면서 사진 찍어 주시는 교육감님 덕분에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 모습이 더욱 더 해맑고 풍성해 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진안중학교 오명자 교사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이 자주 기획되고 진행되어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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