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민간협력추진단 이끈 알렉산더 래스터 전 단장

▲ 알렉산더 래스터 전 단장
△민간협력추진 과정은?
"프라우엔펠트 에지오 플러스 계획 수립 기간이 꽤 길었다. 2001년에 발전 정책을 만들어 냈고, 2002년에 청사진이 나왔다. 이것을 현실화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여론조사 등을 수행했다. 지역 주민들이 미래에 원하는 것에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4년간 추진된 레지오 플러스 사업계획 수립기간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동안이었다. 사업타당성을 분석해 이해당사자를 설득하고, 시행착오를 없애기 위해 계획단계부터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다."
 
△추진 사업 내용을 소개한다면?
"프로젝트 범위는 매우 다양하지만 선정조건은 지역·부분 간 연계협력이 원칙이었다. 접경지들 사이의 조화는 주민들의 생활공간과 경제 공간을 일치시켜 예산절감과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위스 정부지원 외에도 주민들이 1프랑씩 내서 20만 프랑을 마련하는 등 사업계획 단계부터 주민참여를 유도했다. 지역 기업들도 연합해 20만 프랑을 냈다. 총 180만 프랑의 예산이 확보됐다.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동질성을 가질 수 있도록 버스, 건축공사장 가림막, 청소년 축제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레지오플러스 홍보물을 부착했다.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시켰다. 사업과 관련된 박람회도 개최했다."
 
△구체적인 성과는?
"지역 간 연계협력이 강화됐다. 그리고 주민들은 공동체 의식이 강해졌다. 또 새로운 지역관광 자원이 발굴되기도 하고, 새로운 레저 스포츠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발급해 주민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지역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 경쟁력 센터'를 만들어 생산자가 높은 값에 팔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주민들은 저렴하게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었다. 그것이 농가에는 그대로 농가 수입이 된다. 광장에서 팔 수 있는 장이 생긴다. 그 어느 기관도 중간 이윤을 떼지 않아 수익은 고스란히 농업인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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