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호(마령중 2)

드디어 올해 첫 눈이 내렸다.
지난 23일은 소설(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 이날 첫눈이 내린다고 하여 소설(小雪)이라고 한다)이다.
8교시에 영어 수업을 하는데 친구들이 눈이 온다며 창문으로 달려갔다. 이 날 낮에만 해도 비가 와서 비 인줄 알았는데, 직접 만져보니 진눈깨비인걸 보고 애들이 신이 났다. 계속 수업을 하다가 5시쯤 창문을 보니 눈이 꽤 많이 오고 있었다. 오늘이 딱 소설인데 이 날 딱 첫눈이 온 것이다.

요즘 날씨가 이상해서 입동 때도 별로 안 추웠는데 딱 소설일 때 눈이 오니까 신기했다. 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겨울에도 별로 안 추울 것 같았는데 막상 겨울이 되니까 작년만큼 추운 것 같다.
12월에 시험 끝나고 눈이 많이 오면 나가서 눈싸움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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