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주에 만난 사람 … 서울시 의회 허광태 의장

▲ 허광태 서울시 의장이 '지역'을 말했다.
만남이 어려운 사람을 만났다. 우리 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로 서울에서 활동을 한다. 하지만, 우리 지역 출신이다. 그리고 안천 출신이다.
그는 서울시 의회 허광태 의장이다. 허 의장은 4대와 5대 서울시 의원으로 활동을 했다. 그리고 8대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현재까지 의장으로서 맡은 직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허광태 의장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무상급식 문제로 격돌을 했다. 끝내는 주민투표까지 이루어지면서 오세훈 시장은 무너졌다. 허광태 의장은 오세훈 전 시장과 박원순 시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오세훈 시장이 인기 지향적이라면 박원순 시장은 소탈하다. 오세훈 시장과 무상급식으로 주민투표에 이르기까지 부딪쳤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이 당선되고 출근하면서 만남 1분에 시의회 결정을 받아주었다."
허광태 의장은 그렇게 1년 동안 오세훈 전 시장과 힘겨루기를 했다. 그리고 얻은 승리는 허탈하고, 허무하다.

"지금에 와서는 허탈하고 허무할 뿐이다. 그만큼 오세훈 전 시장이 독선을 해왔던 것이다. 박원순 시장이 당선되면서 오세훈 시장의 독선은 더 뚜렷해졌다. 박원순 시장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시의회의 의견을 들어주었다. 그래서 1년 동안의 싸움이 허탈하고 허무할 뿐이다."
이처럼 허광태 의장과 오세훈 전 시장의 정치적 견해 차이는 달랐다. 그러나 지금의 박원순 시장과는 서로 정책이 맞다고 한다.

"박원순 시장과는 협의하고, 대안을 찾고 있다. 매우 효율적이다. 물론 시정 질의를 통해 지적도 한다. 박원순 시장도 긴장할 정도다. 하지만, 서로 많은 것을 대화로 풀 수 있어 좋다."
허광태 의장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주식으로 치자면 최고의 상한가를 쳤다. 언론과 시민의 시선이 시의회로 쏠렸기 때문이다. 서울시 광장, 무상급식 등은 허광태 의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런 허 의장이 지역 선거구 출마도 거명됐다. 무상급식 문제로 진안·무주·장수와 임실·순창·남원 등 농민들을 만남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역 선거구 출마는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오세훈 시장의 사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후보자 매수 협의 등 때문에라도 의장직을 중도 포기할 수 없는 입장이다.

"진무장과 임순남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서울시 학교에 무상급식으로 공급하기 위해 MOU 체결도 했다. 고향과 지역에 대한 애착과 관심이 만들어 낸 것이다. 애향심이 아니었다면 가능하지 않다. 이곳은 내가 태어난 나의 따뜻한 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추진할 수 있었다. 진안 한 곳으로는 서울시 학교에 무상급식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진무장과 임순남이었다."

허광태 의장은 고향에 대한 추억도 많다. 안천중학교 때의 학생회장. 지금의 정치 행보에 작용을 했다. 학생회장을 하면서 지도력을 키웠다. 그리고 학교를 방문한 정치인의 강의를 들으며, 정치인의 꿈을 키웠다.
그리고 지금도 정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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