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선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호열(59. 상전면 수동리 출생) 사무총장은 지난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장관급)으로 선출됐다.

김호열 상임위원은 취임사를 통해 “선거가 있을 때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정치문화는 한 단계씩 성숙되어 왔다”며 “마침내 지난 제17대 국회의원선거를 계기로 돈 선거, 돈 정치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선거풍토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김 상임위원은 “금년 5·31 지방선거에서는 선거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를 추진함으로 선거의 내용까지도 선진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반평생 가까이 위원회에 근무한 사람으로서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 앞에 가슴 벅찬 기쁨과 자부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호열 상임위원은 “내년에 실시되는 제17대 대통령선거와 이어 치러지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는 우리나라 민주정치 발전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선거로서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공명선거의 기조를 유지·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선거문화가 몰라보게 깨끗해졌다고는 하나 연이어 치러지는 양대 선거의 중요성에 비추어 볼 때 선거가 과열·혼탁으로 흐를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지는 선거양상에 따라서 공정한 선거관리가 위협 받을 수도 있어 선거법을 사전에 반복적으로 충분히 안내해 불법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되, 적발되는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해 우리 위원회의 공명선거 실천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어야 한다”며 “반드시 이번 양대 선거를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정견·정책 중심의 깨끗한 선거로 치러져 당선자와 낙선자 그리고 국민 모두가 선거결과에 승복하는 화합과 축제의 선진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열 상임위원은 상전초등학교(18회), 안천중학교(12회), 전주고(44회),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찰간부 후보생 22기를 수료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1971년에 제12회 사법행정요원 예비시험에서 합격했으며 중앙선관위 홍보국장, 선거국장, 선거연수원장, 선거관리실장, 사무차장, 사무총장 등 이다.

선관위 요직을 두루 거친 김호열 상임위원은 금년 지방선거에서는 우리나라 선거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매니페스토운동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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