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숲 조성사업 중간 용역보고회
3층 목조 팔각정 및 주변지역 숲 조성

▲ 11일 군수실에서 열린 특화숲 조성사업 중간 용역보고회 모습
진안읍 군하리 월랑공원에 나무로 만든 3층짜리 팔각정이 세워져 내년에는 더 높은 곳에서 해맞이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심는 등 월랑공원 일대 경관도 새롭게 할 예정이다.
군은 11일(금요일) 오전 군수실에서 송영선 군수 주재로 ‘산림경영 모델림(특화 숲) 조성사업 중간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특화 숲 조성사업의 필요성과 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에 이어, 팔각정 건축개요와 주변지역 조림방안 등에 대한 설명 및 토의로 진행됐다.
용역보고에 따르면, 진안읍 군하리 253-1번지 월랑공원에 전통적 목조 형태의 3층 팔각정을 세우고, 팔각정 주변에 황토와 자연판석을 이용한 건강 산책로를 조성한다. 그리고 주변지역에는 주변 경관과 시야 등을 고려하고 나무를 심어 관광자원화한다. 이 밖에도 보안등과 잔디등, 스트라이트, 수목등 등 조명을 설치해 야간 경관도 꾸며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제시된 공사비는 7억 7천500만여 원으로 잡혔다.
용역결과 보고 후 이어진 토의에서 송영선 군수는 팔각정 기와를 전통 흙기와 대신 동기와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 제안된 나무 이외에도 더 경관에 어울릴 수 있는 자귀나무 등 다른 종류의 나무도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보고회 참석자들은 건축재료를 도내에서 생산된 것으로 이용할 것, 이용객 동선을 고려한 길 조성, 팔각정 이용객의 안전성 고려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산림자원과 김명기 과장은 “특화 숲 조성이 마무리되면 광장과 통행로(황토 및 판석 길), 조망대까지 동시에 1천 명이 모일 수 있고, 주변 시계도 좋아져 새해 해맞이 행사 때 유용할 것”이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용역이 마무리되면 바로 공사에 착수, 내년 새해 해맞이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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