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기독교연합회 '진안군 마이산 산신령 축제 저지를 위한 세미나' 개최

마이산신령 축제를 반대하는 우리 지역 기독교계의 목소리가 거세다.
많은 수의 우리 지역 내 축제를 통폐합하여 우리 지역에 맞는 축제를 도출해 내고자 민선 4기 출범 직후 발족한 축제발전위원회(위원장 최규영)가 새로운 지역축제의 테마로 ‘마이산신령 축제’를 정하고 여론수렴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 기독교계가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가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진안군 기독교연합회(회장 이민규 목사)는 지난 29일 진안 동부교회에서 지역 기독교인 200여 명이 참석해 ‘진안군 마이산 산신령 축제 저지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결의문을 채택하였다. 결의문에는 ‘진안군 문화축제’를 통해 마이산을 바람직하게 개발해 지역발전을 도모하여 군의 명예를 높이는 축제라면 찬성하지만 전국지역 산에서 쫓겨난 60만 무당들을 데려다가 무당과 미신대회를 유치하는 데에는 강력히 경고한다는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해 군청에 민원으로 접수시켜 우리의 뜻을 전달한 후 추진여부를 지켜보겠다”고 설명한 뒤 “만약 변화가 없다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 기독교연합회는 이날까지 진행한 서명운동결과 1천 명이 넘는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