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진씨 행정고시 합격

▲ 전예진씨
전남득(50. 진안 성수면 도통리 )·정옥재(47. 전북 익산)씨 사이에서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전예진(24)씨가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재경진안군민회에서 만난 전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원촌초등학교와 경원중학교 그리고 구정고등학교를 졸업해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할 예정이다. 또 대학생활 동안 행정학을 전공하고, 법학을 부전공으로 했으며, 한 학기 동안 미국으로 교환학생 생활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행정고시 준비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고시를 처음 준비한 것은 2005년입니다. 대학교에 재학중이었고요. 행정학과 고시반에서 그리고 휴학했을 때에는 신림동 고시촌에서 주로 공부만 했어요. 2006년 첫 응시는 2차 시험에서 불합격 했어요. 그때는 공부하면서 많이 지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 스트레스 등으로 힘들었어요.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좋은 친구들의 위로와 격려가 힘이 되었죠. 이러한 힘 때문에 꿈을 이루고 싶다는 의지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공직에 대한 소명을 주시고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가장 큰 영광을 돌리고 싶어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5급 사무관 공무원으로 생활하게 되는 전씨에게는 꿈꾸는 공무원상이 있었다.
“예전에 목민심서에서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두려워할 외(畏)자라는 글귀를 읽은 적이 있어요. 저 또한 이 글자를 마음에 새기고 의를 두려워하고, 법을 두려워하며, 상관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두려워하는 청렴하고 유능한 공직자가 되고 싶습니다.”

끝으로 믿음으로 감싸준 전씨의 부모님과 아버지 고향인 진안군민들, 그리고 진안에서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힘들었던 고시 기간에도 끝까지 딸을 믿고 격려해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아버지와 어머니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진안에 계시는 사랑하는 할머니를 비롯한 존경하는 송영선 군수님과 축하해주신 진안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어요. 또한, 각자의 꿈을 안고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진안 후배님들께 격려를 보내며, 나중에 노력의 최종 결과와 관계없이 ‘나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후회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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