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천씨 성금 전달
지난 25일 성수면 외궁리 점촌마을의 이희천(47, 낙농업)씨가 소년소녀 가장을 위하여 사랑의 마음을 담아 이백만 원을 성수면사무소에(면장 박승규) 기탁했다.

평소에도 이희천씨 부부는 낙농업에 종사하며 직접 만든 친환경 우유와 치즈를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는 등 선행을 몸소 실천했다.

이씨는 성금을 기탁하면서 “젖소를 기르며 배우는 생명의 소중함이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소중한 사랑 나눔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지정 기탁금으로 전달하여 성수면에 거주하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 1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성수면 이장단 선행
지난 25일 성수면 이장단은 올 한 해 동안 이장수당에서 공제하여 조성한 회비로 사랑의 쌀 33포(132만 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성수면 이장단 대표 강신오(52)씨는 “이장단 선진지 견학에 쓰기로 했던 회비를 아껴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전달하기로 이장 결산회의에서 결의했다.”라며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해 소외감이 더한 혼자 사는 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추운 겨울 조금이나마 훈훈하게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랑 나누는 용담 면민들
지난해 11월, 본보 286호를 통해 소개된 황봉하·임점이 씨 부부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월 옥거마을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47만 원, 용담 의용소방대에서 20만 원, 방화마을 주민 10만 원, 호계마을 주민 20만 원, 용담면 새마을지도자 10만 원, 용담면 주민 변상희 씨 5만 원, 용담면 주민 박형근 씨가 5만 원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소식이 이어졌다.

이러한 주민들의 응원에 황봉하 씨는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경황이 없어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라며 “아내가 많이 힘들어 하지만,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곧 나아질 것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임점이 씨는 안타깝게도 종양이 갈수록 확대되어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폐에 물이 차 수술을 받고 현재 요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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