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이 일은 해야 한다
정이월(83, 동향면 학선리)

가을이 깊어젔다. 이재는 서리가 내리고, 꽁꽁 어루면 겨울이 밧짝 다가왔다.
26일 월요일에 독감백신 에방주사를 마잤다. 그날은 일을 하지 말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래서 일을 안 했지만, 다음 날 김장 준비 하느라 마을을 깠더니 팔이 너무 아파서 잠을 못 자고 죽을 것 같다.
일을 했더니 팔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이 일은 해야만 된다. 일을 한 가지 끈내면 또 두 가지가 생겨 일이 끈날 날이 없다.
내 친구 김용이는 친정 동생이 누나를 되리고 가서 인삼씨를 밭으로 노로 갔다.
29일 목요일은 동향 재일방앗간에 가서 들기름을 짜 왔다. 며느리와 아들, 자식들에게 한병식 선물로 주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30날 나는 안성 백재치과에 가서 잇속이 안 조와 치료하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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