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난로 사오는 큰 아들
배덕임(82, 동향면 학선리)

12월9일 수요일 아침에 수돗물 얼음이 어러 안 나와서 녹켰다.
어제 고추장 담아 녹고, 수요일 날 통이다 갈라 담는데, 큰 아들이 왔는데 이 어미 얼어죽을까바 날로을 두 개나 인는데 해마다 사 오네.
이 늙은이 우리집이 유나니 추어서 모두 자식 드리 걱정이 많습니다.
메주 끓이고, 고추장 담고 했던이 힘드러 이제는 못 하견네.
나지는 따뜻해서 꼬리를 피고 돌아 단였습니다.
수요일 날 그림 학교에서 그려야 하는데 못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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