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들, 딸이 농사 일 다 해 주고 갔어요
권정이(79, 동향면 학선리)

세월이 정말 잘도 가는구나. 벌써 6월도 다 가는구나.
19일, 큰 아들이 와서 고추밭에 약 해 주고 갔다. 큰 아들이 와서 마늘 캐야 한다고 해서 셋째 아들하고 딸 사위하고 와서 마늘 캐고, 양파도 뽑고, 쪽파도 캐고.
나는 백신주사 맞고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었다.
딸이 마늘 캤다. *하종도 하고, 다 해주고 저녁 먹고 가는데 너무나도 서운했다.
22일 날은 수원에 사는 심지영 손녀가 맛있는 빵하고 두유하고 사서 택배로 부쳐서 왔다.
정말 고마워. 맛있게 잘 먹었다.
진손녀 김리호도 보고 싶구나. 놀로 오너라.
23일 날은 우리 대빵 손자 심현우가 거창에 볼일 보로 가다가 잠깐 왔다. 장어를 사다 구어서 줘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우리 손자 손녀들이 많아서 정말 좋아요.

*하종: 콩 심는 것.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