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정이월(85, 동향면 학선리)

12월6일 화요일은 눈이 내려 흐리다.
올해도 마지막 달이요. 22년 한 해 아름답고 좋은 일도 있었고, 슬픈고 애처러운 일이 있었다.
우리 고모님이 저세상으로 돌라가셨고, 아들이 많이 아파서 돈을 많이 썼고 많이 슬펐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기 바랍니다.
2023년에는 조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한 달 만 지나면 봄 소식이 들릴 거요. 얼었던 땅이 녹으면 풀잎이 땅속에서 뼈족뼈족 올라올 것이고, 꽃이 피고 입 피면 아름다운 봄이 되고, 이 시골사람들은 농사 질 준비 할 거요.
12월5일. 나는 옥수수도 튀기고, 돼지감자도 튀기여 가주고 왔다. 집에 오는데 추워서 벌벌 떨었다.
6일 화요일은 첫눈이 내리여 오래 만에 내리니 참 아름답고 좋았다.
오늘도 회관에 올라가서 점심식사를 오리고기 맛있게 복꾸고, 꼬다리 맛있게 지지고, 동네사람들이 다 모여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저씨들도 인사하고 가셨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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