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건강체조교실
60개 경로당, 보건교육·영양·절주·비만·금연·구강·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도

'찾아가는 건강체조교실 프로그램'이 지난 17일 마령면 평산마을회관에서 진행됐다.
'찾아가는 건강체조교실 프로그램'이 지난 17일 마령면 평산마을회관에서 진행됐다.

진안군보건소(보건소장 송미경)는 경로당을 찾아가는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월부터 운영중인 경로당 건강체조교실은 전문 체조강사가 주 1~2회 경로당을 방문해 스트레칭과 생활체조, 요가, 라인댄스 등의 근력강화 운동으로 어르신의 신체기능 유지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맞춤형 수업이다.

지난해에는 42개소 경로당에서 총 1,287회 수업을 진행했고 올해는 60개소 경로당에 11월까지 운영된다.
경로당 찾아가는 건강체조교실 담당자는 "연말 연초에 신청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예산문제로 더 많은 곳을 찾아가기는 어렵다"라며 "아주 바쁜 농번기를 제외하고 매주 찾아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체조를 계속 하다가 홍삼축제 기간에 열리는 신바람건강체조 발표회에 나간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마령면 평산마을회관에서는 찾아가는 건강체조교실을 찾아온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날씨가 좋았던 17일 꽃구경을 가느라 많이 참석하지 못한 인원이 10명. 평소에는 20명 가까이 참석해 마을회관이 비좁다.
건강체조교실이 끝나면 보건 담당자가 영양, 절주, 비만, 금연, 구강,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 리 등 보건교육도 실시한다. 
생활체조 김 주 강사는 "앉아서 손바닥치며 노래부르기부터 천천히 몸을 가동시키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손바닥치며 노래 한 곡 부르고 다양하게 몸을 움직이는 동작들은 노래에 맞춰 한다. 이어 탄성밴드를 이용해 전신 운동, 마지막에는 일어서서 온몸을 움직이는 등 다양한 움직임과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동작을 하다 보면 어느새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체조하고 얘기하고 춤추다 보면 활력이 생긴다", "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또한 건강체조를 마치고 이어 고혈압 당뇨센터에서 영양교육까지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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