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은(진안여중 3)

방학 때 자전거 캠프인 5박 6일을 갔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고, 별로 안 힘들 줄 알았다. 그런데 그 반대로 엄청 힘들었다. 분명 사회선생님이 별로 자전거 안 타고, 산도 조금만 타면 되고, 맨날 물놀이만 한다고 하셨는데, 자전거를 엄청 많이 타고, 산도 반나절을 탔다.
진짜 5박 6일 간 것을 후회했는데, 마지막 말이 되었더니 재미있었던 기억이 떠올랐고, 내년에도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런 생각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이 났다. 내가 참 많이 이상해진 것 같다. 그렇게 힘들고, 짜증났던 5박 6일을 왜 또 가고 싶은지 이해가 안된다.
누가 내 마음 좀 바꿔줬으면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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