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진(마령중 1)

이제 벌써 12월이다. 막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가 정말 한 두달 전인 것만 같은데, 입학한 지는 벌써 9개월이 지났고, 2학년에 올라가기까진 3달이 남았다.
2022년은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이었던 연도라 빠르게 지나간 줄 알았는데, 2023년도 빨리 지나간 걸 보니 앞으로 나의 시간은 쭉 빨리 지나갈 것인가 보다.
뻘써 중학교 1학년이 지나서 이제 정말 눈 한 번 깜빡이면 고등학생이 돼 있고, 한 번 더 깜빡이면 성인이 돼 있는 게 아닐까 싶다.
그렇게 따지면 시간이 정말 아깝다. 아직 꿈이 없어서 학생으로써 공부라도 하고 있는데, 정말 커서는 뭐 하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런걸 생각해 볼 시간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한데, 시간은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질주하고 있어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마냥 놀기만 하고 싶은데, 이런 생각이 자꾸 난다. 빨리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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