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백내장 수술도 하고 왔어요
권정이(81, 동향면 학선리)

둘째주 목요일 날은 큰 아들이 와서 대전에 갔다. 가서 진손자 보고, 잠을 자고, 금요일 날 아침 일찍 동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영덕을 갔다. 그리고 시장을 구경하고, 회도 사고, 게도 사고, 호떡도 사 먹고, 여러 가지 생선을 사고, 구경도 많이 하고,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대게라면도 끓여 먹어면서 바다를 보니 맛시 끝내주더라.
파도가 엄청 치고, 성난 파도도 보았다.
해맞이 공원에서 풍력발전기도 구경했다. 산에서 내려오는 폭포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대구 딸내 집에 갔다. 아들내가 다 모여서 회도먹고, 영덕게도 쩌서 맛있게 잘 먹었다.
딸이 엄마 눈 진찰해보자고 해서 했드니 백내장이라고 해서 수술을 하고 왔다.
진손자가 눈에 아롱 그린다.
보고싶구나. 심우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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