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떡국해서 먹었다
최한순(85, 동향면 학선리)

우리는 할 끄시 없다. 머설 써 가면 졸까.
우리 동네서 떡국을 해서 끄리 먹었다. 이장이 떡국도 해 오고, 안복순이가 장도 바 오고, 닭도 두 마리나 사 오고, 두부도 사 오고, 계란도 사 오고 해서 잘 해서 먹거다.
오늘은 떡국 끌리서 먹고, 면장도 오고, 부면장도 오고, 사람들이 많이 와서 좋았다.
우리는 인재 매상을 했다.
어지 실어갔다. 내일도 한 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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