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가에는 버들강아지 잎이 피었고
집 뒤 마당에는 쑥이 올라왔어요
최순이(65, 동향면 학선리)

설날에 아들과 막내딸, 사위가 와다.

두부를 만드어 먹고, 부친개도 부치먹고, 떡국도 끓려서 먹거다.

아들이 용돈도 많이 바닷다. 막내외 한태도 용돈 받고, 설 새고 나서 막내딸이 무주 쯤질방에 가자고 해서 갔다.

너무나도 시원하고 조앗다.

어느새 봄이 와나바. 내가에 가 보니 버들강아지 나무가 파랏개 입이 피어다.

집 뒤에 나무를 치우고 보니 슉이 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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