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랑(조림초 5)

진안도서관 별하숲에서 책을 읽다가 우연히 악어를 키우는 사람을 책에서 보게 되었다.

난 그 사람이 너무 부러웠다. 전에도 도마뱀, 거북이를 키우려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부러워하고만 있을 나는 아니었다. 나는 동생과 함께 비밀리에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세운 계획은 이러하다.

키울 동물은 악어. 당연히 몸집이 작아야 한다. 이름은 이빨, 종류는 드워프 카이만이다.

어떻게? 용돈을 모아서. 한 달에 3만원.

먹이, 환경, 기타 등등 악에에 대한 공부도 할 계획이다.

아직까진 너무나 초라하지만 곧 있으면 완벽해질 테니 기대해도 좋다.

나와 동생이 이렇게 열정을 쏟아서 악어를 키우려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그냥 단순히 귀여워서이다.

만약 내가 이 계획을 실패한다면 나는 또 다른 동물에 도전해 볼 것이다. 예를 들면 뱀?

동물을 기를때는 어떤 부분부터 기를 것인지가 중요하다. 처음에는 알부터 길러보기로 했지만 생각해보니 부화를 하지 못하거나 실수로 후라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새끼부터 키우기로 했다.

내 계획이 성공하도록 모두 응원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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