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묘' 지역 유림, 일제에 항거위해 세운 곳
'이산묘' 지역 유림, 일제에 항거위해 세운 곳
  • 임연희 기자
  • 승인 2008.06.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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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 문화재 탐방

▲ 외삼문에 걸려있는 이산묘 현판은 이시영 부통령 친필이다.
·지방기념물 120호
·마령면 동촌리 78 외2필지
 
남부마이산 주차장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는 이산묘는 2004년 7월 20일 지방기념물 120호로 지정됐다. 초록 잎이 우거진 산을 뒤로하고 자리한 이곳, 이산묘는 열성(列聖)과 명현(名賢)·우국지사를 봉안한 묘우(廟宇)이며 공식 명칭은 대한이산묘봉찬회이다.

이산묘는 진안군 일대의 유생들이 연제 송병선 선생과 의병장 면암 최익현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1925년에 건립하였다. 1946년 회덕전(懷德殿)을 완공하였고 이어 영모사(永慕祠) 영광사(永光祠)를 차례로 세웠다. 회덕전에는 단군과 태조 이성계, 세종대왕, 고종황제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영모사에는 조선의 충신으로 추앙받는 유림 40위가 있다.

영광사에는 을사조약 후의 순국 선열인 연제와 면암등의 33위의 위폐가 모셔져 있다.
이산묘의 좌측 암벽에는 주필대라는 암각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태조 이성계가 남원지역에서 왜구를 무찌르고 개선하던 중에 머물렀던 자리라고 전해진다.

이산묘에는 1949년에 이산묘 원장으로 선출된 이시영 부통령의 친필인 이산묘 현판이 외삼문에 걸려있으며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휘호로 된 '대한광복기념비'가 독립기념비각에 새겨져 있다. 또한 이산묘 맞은편 은선동 바위에는 백범 김구선생의 '청구일월대한건곤'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한편 이산묘에서는 매년 음력 3월 12일 향사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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