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개발 계획 담은 용역보고서 나와

용담댐 주변지역 유휴지 활용방안이 수립됐다. 이번 용역은 원광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1년에 걸쳐 연구작업을 진행한 결과물이다.

이 결과물에서 눈여겨볼 만한 것은 구룡 권역의 용평과 용정을 잇는 다리다. 400억 원의 건축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다리는 우리 군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 놓이게 된다.

도비와 군비 2억 9천583만 2천 원을 들여 수립한 용역결과는 '주민소득 사업과 관광자원화 사업 그리고 장기개발 사업' 등 유휴지 활용계획을 담았다.

용담호 주변 장기개발 프로그램은 휴양·수련과 녹색·농촌 투어리즘, 관광레저, 특화산업, 스포츠·레저부문으로 나뉜다.

또 권역별로는 용담과 안천, 상전(진안), 정천, 주천, 구룡 등 6곳을 각 권역으로 묶어 추진하며, 권역에 따른 장기개발을 함께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 간접보상지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은 용담과 안천 그리고 상전(진안) 권역이다. 또한, 유휴수몰지 활용은 안천, 상전, 월포리, 정천, 주천 등 5곳이다. 이외에 옥거쉼터 외 8개소와 용담, 안천, 상전, 정천 등 4개소에 있는 망향의 동산 활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권역별 중장기 계획은 용담 5개 지구, 안천 4개 지구, 상전(진안) 3개 지구, 정천 5개 지구, 구룡권역, 주천 7개 지구 등으로 나뉘어 수립됐다.

간접보상지 용담 권역은 7개 지구 8개 구역이며, 소득작물재배, 약용식물재배, 유실수·조경수 재배, 경관자원화, 테마공원, 전원주택지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천 권역은 4개 지구 16개 구역으로 나눠 약용식물재배, 유실수·조경수 재배, 산지가공·유통단지, 그린-투어리즘, 경제생활공간화, 경관자원화, 소득작물재배사업, 자연경관 형성 등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상전(진안) 권역은 14개 지구 30개 구역이 존재하며, 이 지역 역시 소득작물재배, 약용식물재배, 조경수 재배, 어로육성, 산지가공유통단지, 일상생활공간화, 경제생활공간화, 전원주택지 서비스공간화, 경관자원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보고서를 용담호 주변지역 주민 소득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정부 예산 확보에 이번 보고서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댐 주변지역 유휴지 활용방안은 우리 군의 장기계발계획으로 삼고 수자원공사와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