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몰민 자녀 23명에게 4,480만 원 지급

용담댐 수몰로 터전을 잃은 마을 주민의 자녀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군은 1일 오후 4시께 학업성적이 우수한 용담댐 수몰민 자녀 23명에게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대상은 학교성적이 5등급 이상인 고등학생과 대학생까지이며 고등학생 21명에게 각 80만원, 대학생 7명에게 각 400만 원씩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원은 15명이었으며 학생들을 대신해 부모들이 장학증서를 받기도 했다.

송영선 군수는 "고향을 잃은 아픔 속에서도 자녀들을 곧게 키워주셔서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모든 역사는 사람이 쓴다. 사람 하나 제대로 키우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안천면 삼락리에서 온 주민은 "집이 수몰되는 바람에 마음이 무척 아팠다."라며 "안천고와 대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장학금이라도 받게 되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용담댐지역발전특별회계운영조례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총 263명에게 2억 8천920만 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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