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글 바로쓰기

평소에 말을 할 때나 글을 쓸 때나 말을 할 때 '거야'를 '꺼야'로 잘못 쓰는 경우가 참 많다.
말을 할 때야 소리 나는 대로 하면 그렇게 되지만 글을 쓸 때도 그렇게 쓰니 문제다. 더군다나 아이들이 컴퓨터에서 말을 주고받을 때는 '꺼야'라는 말을 참 쉽게 쓴다.

'거'는 의존 명사인 '것'을 입말로 이르는 말이다. '거'에 '야'가 붙은 말이 바로 '거야'다.
따라서 '할 거야'라고 쓰지 않고 '할 거야'라고 써야 맞고, '다 줄 꺼야'가 아닌 '다 줄 거야' 따위로 써야 하겠다.

예를 들자면 "나중에 할 거예요."나 "시골에 갈 거야." 따위로 쓰면 맞다.
늘 하는 말이지만 우리 말법에 맞게 써야 우리 말다워지는 것이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