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군민회 현지이사회, 농촌일손 돕기 진행

▲ 재경군민회 강신창 회장이 마령면 계서리에서 열린 현지이사회에서 두명의 주민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고향을 떠난 출향인들의 의미있는 방문이었다.
한 명의 일손이 아쉬운 농번기를 맞아 재경군민회가 고향주민들의 일손돕기에 나서 농민들의 굽은 허리를 조금이나마 펴 주었다.

지난 19일 마령면 계서리에서 열린 2009 재경군민회 현지이사회에서 고향을 찾은 출향인들은 계서리 계남마을 장진권씨의 고추밭에서 고추수확을 도왔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2명의 주민에게는 격려금도 전달, 훈훈함을 전했다.

재경군민회 강신창 회장은 "고향을 찾아 노래 부르며 노는 행사가 과연 고향 주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졌을지 고민이 됐다"라며 "종전 현지이사회의 운영방향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고향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수확철을 맞아 일손돕기에 나서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지역에서 어렵지만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작은 금액이지만 격려금을 전달해 나눔의 모습을 보여 준 것도 의미있는 일이었다"라며 "2년의 임기동안 진행되는 현지이사회는 지금의 방식대로, 고향주민들을 위한 행사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손돕기를 통해 현지이사회를 마친 출향인들은 진안 재래시장을 들러 지역의 특산품을 구입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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