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특집 - 지역주민에게 듣는 진안신문

▲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김두호 간사
지역아동복지센터에서 일을 해오다 6개월 전부터 진안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서 간사를 맡고 있는 김두호 씨.

"처음에는 유료 구독자는 아니어서 불규칙적으로 아파트에 배포되는 신문을 하루 이틀 읽기 시작하다보니 신문의 재미를 느꼈어요. 매주 바뀌는 수화나 세상읽기를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자녀 셋을 둔 주부이기도 한 그녀에게서 지역 주부들의 신문에 대한 관심사가 무엇인지 전해 들을 수 있었다.

"평생교육프로그램이 많은데도 몰라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신문이 기관에서 하는 프로그램 정보를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신문을 통해서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기를 원했다.

신문에서 토착민의 영향력이 약해진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진안신문 자체는 알고 있어도 실상 기사에 관여되거나 피부에 닿는 내용이 없으면 신문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고 관심도 멀어진다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여자들도 모임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런 모임이나 매매나 구인광고를 알리는데 주민들이 신문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으면 좋겠어요. 신문을 보면 독점 광고처럼 같은 자리에 똑같은 광고가 나오는 것도 지루한 것 같아요."

그녀는 그동안 지적이 많았던 지나간 행사기사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을 말했다
"단순한 행사 기사에 그치지 말고 참여한 단체의 조직이 하는 일과 함께 단체의 성격을 알려주면 어떨까요." 지역민들의 정보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과 함께 그들의 고민을 들을 수 있고, 또 말할 수 있는 공간이 신문이 되어야한다는 것이 그녀가 바라는 진안신문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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