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이(동향 학선리 중신동)

우리집 아저씨가 안 게셔서 나는 리아까로 가지고 다니면서 농사일을 해서 아이들 사남매를 길렀습니다.
리아까를 가지고 다닐때는 너무 심이 들어서 경운기를 사야 대갰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경운기를 사야지 하고 생각하면서 나는 장년봄에 경운기를 사고 말았습니다.

경운기 가지고 다니면서 큰 도로는 다니기가 조아요.
장자골밭에 갔다 올때가 심이 들어 삐닭이 만아서 심이들지만 경운기에다 고추가 마니를 실고 오면 심이 들지 안해서 조아요.

아들은 엄마 경운기 가지고 다니지 말라고 전화가 와요. 리아까 보다 심이 안들어니까 경운기만 가지고 다녀요.

경운기 가지고 다니다가 허리도 다치고, 다리도 다치고 심드얼때가 만았지만 지금은 경운기 업스면 안대요.
나는 경운기가 내 자가용이에요. 이재 경운기 업슴면 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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