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으로 소득을 올리려는 야심찬 계획을 실행한 마을이 있다. 용담면 와룡리 와룡마을이 그곳. 와룡마을에서 용담면사무소 쪽으로 10km를 달리면 달맞이꽃을 재배하는 1만 2천 평의 드넓은 밭이 펼쳐진다. 이 밭은 원래 황무지였다. 군이 관리하지 않는 불모지를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를 주고 마을 사람들이 빌렸다. 출발부터 노동의 연속이었다. 수없이 많은 돌덩
농사는 아무나 짓는 것이 아닌가 보다. 포동마을에 살고 있는 강신오씨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낀 바다. 강씨는 하우스 감자와 고구마, 고추, 담배, 벼농사, 인삼 등 다양한 농사를 짓고 있다. 하우스 감자를 수확할 쫌이면 모내기가 시작된다. 이후 담배 수확이 기다리고, 고구마, 고추 수확이 이어진다. 하루도 제대로 쉴 시간이 없을 정도다. 강신오(53)씨는
조금 일찍 심은 감자가 고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는 지난해 12월, 진안읍과 성수면을 중심으로 28농가 3.0ha에 하우스 봄감자 경작에 필요한 양질의 우량종자와 철선, 부직포 등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재배기술을 보급하였다. 농업기술센터는 기존 하우스 농가에게 1,000㎡당 28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철선, 부직포,
진안농협(조합장 황평주) 하나로 봉사단이 일손이 필요한 시기에 봉사활동에 나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2일 진안농협 하나로 봉사단은 진안읍 단양리 내사양마을에 살고 있는 조합원을 찾아 13,223㎡(4,000평)의 수박밭에서 비닐 멀칭을 도왔다. 이날 14명의 하나로 봉사단은 오전 업무를 마치고, 오후 동안 김종길씨의 수박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것
"수술을 도시에서 받으시는 분들이 많아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움이 있습니다. 주민 분들이 저희 병원을 믿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2008년 문을 연 진안연세안과의원 김용국 원장, 연세대학을 졸업하고 서른다섯 살의 젊은 나이로 진안에 터를 잡았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의료장비로 수술실도 갖춰 놓았다. 수요가 적은 농촌에 병원을 개원하기까지는
지하철 문이 열리자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튕겨지듯 플랫폼으로 쏟아져 나왔다. 뒤이어 플랫폼 양 쪽에 대기하고 있던 더 많은 사람들이 비워진 열차 안을 매웠다. 깔끔하고도 화려한 옷차림에 걸맞지 않게 사람들의 표정은 소태를 씹고 있었다. 누가 먼저 비명이라도 지르면 곳곳에서 따라할 분위기였다. 싱그러워야할 아침이 왜 이리도 난장판인지 답답하기만 했다. 이러한
북쪽에 개마고원이 있다면, 남쪽에는 진안고원이 있다. 진안은 이처럼 지리적인 특이성이 있는 곳이다. 하지만, 진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진안고원에 무감각(?)하다. 늘 접하는 일상이 우리를 무감각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러나 한 농민은 지리적인 상황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회로 바꿔왔다. 그가 바로 백운면 평장리 하평마을에 살고 있는 이
▲ 화창했던 지난 23일, 진안읍 단양리의 한 밭에서 (왼쪽부터)강정순(70)씨, 정순례(68)씨, 이춘홍(63)씨가 싱그러운 날씨만큼이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밭만들기 작업을 하고 있었다.
우리군과 자매결연을 한 서울시 은평구 공무원 36명이 동향능길체험학교를 찾았다. 은평구청 차량등록과 하명호 과장의 인솔로 우리 군을 찾은 은평구청 공무원들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동안 머물렀다. 은평구청 공직자수련회였던 이번 방문에서 우리군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소개했고 참가자들은 마이산 등반과 옥수수 심기, 마을 안길 및 도랑 청소 등을 실시
부귀면 우렁이 농법 실천농가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8년도는 54ha, 92농가가 우렁이농법을 실천하였고, 올해에는 120ha, 193농가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면은 밝혔다. 이에 지난 16일 부귀면은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문영훈 박사와 함께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우렁이농법'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왕
도시에 많은 사람들은 꿈을 꾼다. 어린 시절, 농촌에서 흙을 밟고 살았던 사람이나 도시에서 아스팔트의 대지를 유영하던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많은 도시인이 마치 기차가 일탈을 꿈꾸며 레일 위를 내달리듯이 엄연한 경쟁구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도시인의 가슴에는 농촌에 대한 막연한 향수가 일기 마련이다. 왜 일까. 고향도 아닐뿐더
사유재산피해 지원제도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어서 풍수해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유재산피해 지원제도는 '06년 최대금액이 3억 원이었던 것이 '07년~'09년엔 2억 원으로 축소되었으며 내년도엔 5천만 원으로 최대금액이 축소될 예정이다. 이듬해인 2011년부터는 주요 지원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주택, 비닐하우스(온실), 축사가 지원대상에
주천면이 고사리 재배의 으뜸 선봉장이 됐다. 운장산고사리농업연구회는 지난 14일 낮 2시께 진안군 주천면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고사리 시대'의 막을 올렸다. 이날 연구회를 운영하기 위해 5개 마을 60여명의 주민들이 참가했다. 운장산고사리농업연구회는 농민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고사리 재배 기술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조직이다. 지역별로 우수한 기술을 공유
벚나무가 만발할 시기에 가지에 꽃이 피지 못하고 나뭇잎이 듬성듬성 보인다. 마이산 주변 등 우리지역 왕벚나무에 발생하는 이 증상은 빗자루병이다. 병에 걸리면 꽃이 피지 않는다. 쭈글쭈글한 잎 뒷부분에 곰팡이가 생겨 다른 나무에 날리면서 병이 옮긴다. 병을 확실히 제거할 대책이 없어 매년 빗자루병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 지역에 많이 식재된 벚나무에
▲ 백운면 반송리 원반송마을 길옆에서는 모판준비작업이 한창이었다. 최성남(71) 할머니는 모판을 만들고 한일수(76) 할아버지는 만들어놓은 모판을 정성스럽게 정리하고 있었다. 300개의 모판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노부부를 보면서 올해 농사는 풍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봄가뭄이 심하다. 15일 오후부터 단비가 내렸지만 5mm 미만이다. 오랜 가뭄을 해결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강수량이다.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 가스 배출 때문에 지구가 '비닐하우스'가 됐다. 남쪽의 오오츠크해 기단이 올라오면서 시원한 바람을 덥게 만든다. 바다의 온도가 상승하고, 토양 수분이 감소한다. 덥다. 공업화, 산업화로 인한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담배농사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곳은 단연 성수면일 것이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담배농사로 판로걱정이 없었다. 그래서 담배농사를 권장하기도 했다. 소득 면에서도 괜찮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소득은 괜찮지만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전히 담배농사를 권장하고 있는 백석동(61)씨. 그는 아직도 담배농사를 추천한다. "담배농사를 권장하고 싶지만
용담면이 올해 체리(앵두)를 특화작목으로 정하고 육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석근 면장이 부임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용담면에서 육성하려는 체리는 지난 2008년 말 지역주민들이 작목반을 구성했다. 주민들은 작목반까지 구성했지만 용담면에서는 체리가 맞지 않다는 전문가의 이야기도 있었다. 이때만 해도 이 면장이 부임하기 전
정천면에서는 지난 6일 봉학선 가로변에 씨 없는 감나무 500주를 식재하였다. 정천면 관계자는 "추운 날씨 탓에 얼어 죽는 감나무가 늘어나자 생명력이 강한 고염나무를 식재해 3~4년 키운 후 접을 붙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식재행사는 새마을 협의회원, 기관단체 직원 및 지역주민이 힘을 합해 진행했다.
이상석(백운면, 58·사진)씨가 마이산한봉연구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지난 9일 열린 이번 진안군한봉연구회 창립총회에서 이와 같이 결정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이상석 임시의장이 맡아 회의를 진행했고, 신동천씨의 사회로 이루어졌다. 이번 총회는 우리군 각 읍·면별 작목반이 하나로 결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