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 금요일, 데미샘 학교 생태수업 시간에 딱지를 접었다. 이날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왔고, 중학생들도 와 함께 접었다. 딱지는 달력으로도 접고, 신문지로도 접었다. 아무 종이로 접어도 된다.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계속 하다보니까 쉬워졌다. 처음 딱지를 접어봐서 어려웠던 것 같다. 계속 접으니까 재미도 있었다.
중학년(최기봉을 찾아라/ 김선정 글/푸른책들/4학년부터 읽을 수 있어요) 주인공부터 조연에 이르기까지,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한 개성 만점의 인물들이 한데 모여 조화를 이루며 진풍경을 연출한다. 아이들의 이름조차 잘 기억하지 못하고, 제자뻘의 유보라 선생님에게조차 무시를 받는 최기봉 선생님은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혀를 끌끌 차게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동정심을
2월7일, 우리 마령초등학교는 개학을 했다. 아침에 보니 개학날인줄 몰랐던 애들도 있었다. 그리고 지각을 한 애들은 정말 많았다. 그렇게 마령초등학교의 방학은 끝났다. 우리 교실에 간 순간 우리는 정말 깜짝 놀랐다. 교실이 물바다가 되어 발을 들여놓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물이 얼까 봐 물을 틀어놨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공부대신 교실의 물난리를 해결해
"예전에는 이틀이면 40kg 쌀이 동났어요. 단골손님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은하식당 유순옥(64) 주인장의 말이다. 그럴만도 했다. 음식 맛이 정갈하고, 깔끔했다. 지금은 백반부터 소머리 국밥까지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백반집을 운영한 것이 아니라 중화요릿집부터 시작을 했다. 이때 단골손님이 많았다. 손으로 직접
올해로 개관 5주년째를 맞은 진안장학숙이 정기 입사생 모집을 마무리했다. 진안장학숙 정기입사생 선발위원회는 지난 11일, 82명(남 41, 여 41)의 정기 입사생을 선발했다. 장학숙 관계자는 "총 97명이 신청한 가운데, 국민생활기초수급자, 2급이상장애인(본인 3급이상), 소년소녀가장, 아동보호시설 출신자, 한부모 가정 등은 가산점(5점)을 주어
보건소가 임신에서부터 출산 전까지 저소득층 임산부의 산전관리에 필요한 의료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임신부 90명으로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건강보험 가입자 중 하위 50% 이하자, 의료급여 수급권자 해당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관내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며 6개월(24주) 이후 임신여성 1인 진료비 지급액은 3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진료비 지원 범위는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단장 김충제)과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10일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운영사업 위탁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진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의 지원금으로 용담, 안천, 상전, 정천, 주천면 등 5개 면지역에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펼치게 된다. 협약식에서 김충제 용담댐관리단장은 "앞으로
전국이 구제역으로 초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진안군 27농가가 ISC 농업발전연구소로부터 무항생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을 취득한 농가의 인증기간은 2012년 12월까지(2년간)이며, 인증 사육두수는 총 1천613(육우 1천423, 낙우 190)두로 이들 농가 중 일부는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인증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인증을 취득한 한 농가는&q
나우교육연대(대표 신귀종)가 자유활동을 통한 청소년 주체성 회복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운장산 휴양림에서 1박2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자유활동체험에는 도보체험을 비롯해 영화보기, 음악감상, 명상 및 차마시기 등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체험활동이 펼쳐진다. 나우교육연대 신귀종 대표는 "여행은 짜여진 형식에 맞추는 것도 있지
소개로 찾아간 골짜기. 이렇게 깊은 곳에 마을이 있을까. 부귀면 거석리. 황금리로 들어가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왼쪽으로 꺾어 굽이굽이 올라가니 축사를 지나 드물게 집, 암자가 보이다가 멋들어진 목조주택 단지가 보인다. 단지는 아니다. 목조주택 2채와 부속건물 2동. 차를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는 길 개들이 요란하게 짖는다. 본채로 보이는 살림동에서 아주머니
1. 벼 농사 【성토준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토는 대부분 산 흙을 주로 사용해 왔으나 이제는 지원사업을 펼치면서 시판용 상토를 사용하는 농가가 많아졌다. 우리 군에서는 이달 14일까지 각 읍면 산업부서를 통해서 상토(매트)사업을 신청받고 있으므로 아직 까지 신청하지 못한 농가는 서둘러야 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토는 농협중앙회와 계통계약이 체결되어 있
시킨 밥보다 먼저 나온 까만 뚝배기에 노랗게 봉싯 부풀린 계란찜. 위에 얹은 초록색 쑥갓 한 잎과 빨간 고추 한쪽이 봄을 알리는 듯하다. 모양과 맛은 별개라고들 하지만 워낙 계란을 좋아하는 내게 맛의 유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 좋지 않다는 말을 생각하며 주의를 할 뿐이다. 근데 나만 그런 건 아닌 모양이다. 밥이 나오기까지
꽃을 보면 아름답다 말하고 비경을 보면 절로 감탄이 흘러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일부라는 인간의 마음을 토로해내는 것이라 봅니다. 비경 중에 으뜸은 수만 년 세월을 겪으면서 빚어진 바위와 깊은 계곡을 휘감아 흐르는 강과 고봉으로부터 흘러내린 산하에 군무로 이룬 숲은 비경 중에 비경으로 꼽을 것입니다. 이런 비경을 찾아 여행을 즐기고 행복을 가슴에 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주사 맞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사실 가늘디가는 주사바늘에 찔리는 아픔보다는 쇠꼬챙이(?)가 내 살을 뚫고 들어온다는 두려움이 더 큰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아이들이 주사를 맞을 때면 엄마들은 아이들의 눈을 가리거나 고개를 돌리게 한다. 어른 자신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주사를 맞는 사람이 시선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
코끝이 찡하도록 날씨가 추운 겨울일수록 자동판매기에서 꺼내 마시는 따끈한 커피가 제 맛이다. 그렇게 하루에도 몇 개씩 쓰고 버리게 되는 종이컵. 산림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종이컵이나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자는 제도와 운동이 한창이지만 그런 이유 말고도 종이컵의 사용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가 또 있다. 종이컵은 최상급의 천연펄프와 폴리에틸렌 코팅 그리고 잉
◆빙초산 식초대신 많이 사용 되고 있는 빙초산은 석유에 화학약품을 첨가하여 분리 정제시킨 화학물질이다. 화상을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산이다. 식초(양조식초)는 과일이나 곡류를 발효시켜 만든 영양가 많은 음식이지만 빙초산은 유기물질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 즉, 영양가는 하나도 없고 신맛만 내어 마치 식초인 양 행세하고 있는 물질인 것이다. 현재 빙초산은 시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예상되는 환경의 대재앙은 강과 멀리 떨어진 진안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국토의 파괴로 인한 손실과 그로인한 경제적 부담은 공히 국민모두에게 전가될 것이기 때문이다. 4대강 사업의 부작용 중 새로이 문제가 되고 있는 '역행침식'에 대한 글을 필자의 동의를 얻어 부분 기재한다. -편집자 주- 지난 9월 홍수에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몇몇
대한지방행정공제회 CEO로 몸담았던 이형규 이사장이 최근 '디시전 메이킹(Desision Making)'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이형규 이사장이 행정공제회 재직하면서 중요한 투자결정을 할 때 거쳤던 과정을 담고 있다. 이형규 이사장은 이 책을 통해 결정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위안과 함께 판단 순간에 담대하게 만들며, 객관적이며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시장, 문전성시, 마을만들기 삼자가 손을 잡았다. 진안시장 상인회장과 문전성시 팀장, 마을만들기 협의회장이 진안시장 중앙로비에서 설대목장인 29일 협의서에 사인 교환했다. 진안시장 상인회, 문전성시 PM단, 진안군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이하 마을협의회), 세 단체는 진안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9일 '3자 단체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진안 안천면 출신 성기현(54) 씨가 지난 2월 1일자로 KT&G(한국담배인삼공사) 전라북도 본부장으로 부임했다. 성기현 본부장은 대전 본사 마케팅본부 마케팅지원부장, 포천지점장, 북서울본부 종로지사장을 역임하고, 현 전북본부장까지 순탄한 길을 걸어왔다. 본부장으로 부임한 성기현 본부장은 설 명절을 고향에서 지내며, 마을의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