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부방에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다.4월3일에 김승아 선생님이 가고, 새로운 선생님이 왔다.이름은 전지영 선생님. 진안에서 왔다.키가 무척이나 크시고, 얼굴도 예쁘시다.화장은 김승아 선생님처럼 안 하시는 것 같고, 착하신 선생님 같다.
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데, 뒤에서 '뻥~' 소리와 함께 공이 날아왔다.내쪽으로 날아오는 것 같아서 옆으로 피했는데, 정확하게 머리에 맞았다.뇌가 막 흔들렸다.하지만 나는 애써 괜찮은 척하며 웃었다.오빠들도 "괜찮네."하며 그냥 넘겼다.너무 속상했지만, '내가 골대 앞에서 놀다가 맞은 거니까'라고 생각하니 울고 싶을 정도로 속상하
4월4일. 우린만의 비밀 아지트를 만들 것이다.지영이와 함께 만들 예정이다.그 곳에 우리의 보물을 숨기고, 매일 갈 것이다.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장소는 비밀이다. 선생님이 알면 '안 된다'고 할 것이 뻔 하고, 애들이 알면 우리 아지트를 망가트릴 것 같아서다.나의 아지트는 이번이 3번째다.첫 번째는 집 뒷산, 그리고 두 번째는 학교 후문이 있는 곳.3
우리 오빠는 밖에서는 축구를 잘하고, 꽤 잘생겨서 '완벽남'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집에서는 딴판입니다.바보 같기도 하고, 무서운 오빠이기도 합니다.'완벽남'에서 '거지남'으로.내가 생각해도 밖에서와 집안에서는 진짜 딴판입니다.키도 꽤 작고, 인기는 없게 생겼고, 잘 놀리고, 짜증도 많이 냅니다.오늘도 짜증나는 우리 오빠.참.이름은 나윤호.
우리 주위에 봄이 왔다.야생화들도 많이 폈다. 내 주위에는 야생화들이 많이 있지만, 나는 알지 못한다.중학교 국어시간에 꽃들에 대해 알아봤다.아기별꽃, 꽃잔디, 매화꽃, 광대나물 등.매우 많은 꽃들이 주위에 폈다.나는 꽃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매화꽃은 처음 봐서 신기했지만.매화꽃과 아기별꽃은 정말 내 마음에 쏙 들었다.이제는 꽃들을 자주 봐야겠다.
이틀 전인가?다은이가 나에게 "소풍(현장체험학습)을 1박2일로 간다"고 했다.날짜는 17일에서 18일까지인 것 같다.빨리 가고 싶다.현장체험학습은 올해 처음이다. 당연하지만.꼭 가고 싶은 이유는 1박2일이어서이다.장소는 고창군으로 간다는 것 같다.그런데 날짜가 다다음주다.다음 주는 생활과학 페스티벌을 한다.
4일, 가야금을 했다.아팠지만 재미있었다. 아픈 이유는 손등과 손이 같이 움직여야 해서다.배운 노래는 '봄나들이', '짝짜꿍', '학교종이 땡땡땡', '나비야' 등이다.많은 것을 배우면 좋겠다.새로운 친구들은 '레솔라 레미솔라 시레미솔라'를 배운다.나도 처음에는 이것부터 배웠다.가야금 선생님도 예쁘다.다음에는 '태극기' 노래를 가야금으
4월2일 수요일 날은 신문을 만드는 날이다.색연필, 4절지, 색도화지 등으로 만든다.우리 모둠에서는 영아와 수연이가 함께 신문을 만든다.우리가 만들 신문은 연예소식이다.나는 소녀시대의 '미스터, 미스터'를 조사하고, 영아는 에이핑크의 컴백에 대해 조사하고, 수연이는 투하트를 조사했다.조사를 다 한 후 책처럼 만들었다.재미있었고, 특히 모둠이랑 같이 해서
원래 세희는 나와 진안신문사로 기사를 쓰러 다녔다. 그러다가 요즘에는 영아와 같이 다닌다.세희가 4일부터 다시 진안신문사로 기사를 쓰러 오겠다고 했다.영아와 세희, 모두 같이 계속해서 기사를 쓰러 다녔으면 좋겠다.기사를 쓰는 것은 귀찮고 싫지만, 기사를 다 쓰고 난 후 맛있는 것을 먹으며 노는 게 좋다.기사만 쓰면 오지 않을 건데, 세희와 영아랑 놀 수 있
지난 연말 행복한 독서모임은 특별행사로 아이들과 함께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동화책을 읽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책을 선정하게 된 동기, 제목에서 묻어나오는 느낌, 읽고 난 후에 느낌 등 서로의 느낌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어른이 되어서도 동화책이 이렇게 재밌을 줄 몰랐다!""동화책을 읽다 보니 나도 모르
대한노인회 진안군지회(지회장 원종관)가 진안사랑장학재단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장학금 전달은 지난 1일, 일품가든에서 열린 회장 취임식에서 진행됐다.진안군노인회 원종관 회장은 장학금 전달을 통해 "인재를 양성해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노인회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진안의 꿈나무인 아이들
(재)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송영선)이 목표로 한 장학기금 총액 50억이 조기 달성됐다.진안사랑장학재단은 "지난1일 대한노인회 진안군지회에서 300만원을 기탁함에 따라 장학기금 총액 50억 조성목표가 조기 달성됐다"고 밝혔다. 진안사랑장학재단은 지난 2003년 12월 30일 법인설립 이후 2004년 6월부터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시작, 20
봄 새싹 자라듯, 진안의 미래인 아이들도 쑥쑥 자라고 있다.지난 2일, '건강한 새싹 만들기' 교육이 진행된 제일어린이집(원장 전계순)은 16명의 생각반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웃음소리로 활기가 넘쳐났다.이날 교육은 코코몽(김대겸, 유아전문강사)의 진행으로 놀이를 통해 어린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어린이들 체력 향상, 자신감과 창의력 증진에 도움이 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단계별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한 가지 사업이 아닌 여러 가지 지원 사업을 하나로 묶어, 적어도 우리지역의 아이들만큼은 '진로' 문제에 대해 시작과 마무리를 복합적으로 진행 하는 것.특히 이러한 과정 중 '직업인과의 만남'에서는 지역의 선배나 지역출신인 등을 활용해 진로에 대해 거리를 좁혀가는 노력이 아이들에게 무척 중
지난 21일, 백운예솔지역아동센터에서는 허은하 팀장의 사회로 '칭찬나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토론과 발표 위주의 수업으로 진행, 첫 번째로 '내가 아는 나', 두 번째로 '내가 아는 너', 마지막으로 '함께 알아가는 나' 순으로 진행됐다.처음에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소극적이었던 학생들은 조금씩 프로그램 과정을 진지하게 받아
데미샘학교에서 생태시간에 햄버거를 만들었다.우리가 쓴 재료는 양파, 고구마, 감자, 다진고기를 썼다. 그리고 상추와 빵을 이용했다.참기름을 넣을 때는 고소한 냄새가 났고, 감자를 볶을 때는 진짜 맛있는 냄새가 났다.27일. 햄버거를 만들었던 날로 돌아가고 싶다.맛도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기름도 많이 튀었지만, 정말 좋았다.다음에 또 만들어 먹었으면 좋
이번 주부터 방과후수업을 한다. 8교시까지 해야 한다.전주까지는 방과후수업을 안 해서 편했는데, 8교시까지 하려니까 힘들다.어쨌든 방과후수업은 해야 하니까.나는 1순위로 서각반, 2순위로 우크렐라반, 3순위로 진로탐색반을 적었다.그런데 3순위인 진로탐색반이 되었다.짜증이 난다.1순위 서각반은 인원이 꽉 찼고, 2순위인 우크렐라반은 2학년이 나밖에 없어서 그
28일, 학교에서 고원길을 갔다.27일에 심하게 축구를 해서 걷기조차 힘든 상태였지만 동생들부터 챙기는 게 우선이라는 것을 알기에, 동생들 먼저 챙겼다.버스를 타고 부귀면에서 백운면으로 이동했다. 내려서 산을 오르다 보니 어느새 상위권이 되었다.4개의 고개 중에 한 고개 정상은 바람이 많이 불고, 넓은 곳이었다.내리막이 보이자 나는 친구들과 뛰었다.한참을
곧 있으면 친구 하경이 생일이다.3월 마지막 날인 31일이 생일이어서 생일선물이 고민된다.전에 준 생일선물은 냅킨으로 만든 열쇠고리, 사인펜 세트,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내가 직접 만든 양말로 만든 커다란 토끼인형 등이 있다.하경이가 나에게 해 준 것은 직접 만든 빵, 그리고 편지, 직접 만든 십자수 등이다.올해 하경이에게 생일선물로 어떤 걸로 줘야할 지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고 있는데, 윤빈이가 "나도 줘!"하면서 쫒아왔다.방방장에서 좀비같이 쫒아왔다.정말 무서웠다.